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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낙원으로....

by 깜쌤 2008. 6. 5.

 

< 이 글 속에 등장하는 사진은 제가 찍은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것을 가지고 온 것임을 밝혀둡니다. 따라서 퍼가기와 복사하기를 모두 금지시켜 두었습니다.>

 

 

또 바람이 드나봐.

어디든지 가고 싶거든.

한때는 선원이 되고 싶었어.

마도로스가 그렇게 부럽기도 했었어.

 

 

 

 

 

 설탕보다 더 희고

밀가루보다 더 고운 모래들이 해변에 가득하고

푸른 숲속에 맑은 물이 흐르는

낙원같은 그런 섬을 찾아서 멀리 멀리 떠나고 싶었어.

 

 

 

 

 바운티라는 배이름을 들어본 적 있니?

그 배의 1등항해사였던 크리스천은 블라이 선장을

내�고 바운티호를 접수하지.

타히티 섬을 거쳐 마지막으로 그가 나중에 정착한 곳은 남태평양의

피트케언 섬이라고 알려져 있어.

그 곳을 그는 낙원으로 생각했던 모양이야.

 

 

 

 

 

 나도 이젠 낙원을 찾아가고 싶어.

어디 그런 멋진 곳 없을까?

 

 

 

 

 

 

동남아시아 열대섬도 발리 섬도 티벳의 외딴 마을도

이젠 더 이상 낙원이 아니야.

돈에 찌들고 절어빠진

인간군상들이 수두룩하게 널려있는

장사꾼에 의해 상업화된

소굴이라는 느낌이 들어.

 

 

 

 

 

 몰디브도 보라카이도

오스트레일리아나 뉴질랜드의 오지도

이젠 더 이상 낙원이 아닌 것 같아.

 

 

 

 

 

  이제 낙원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나도 이젠 몰라.

한때는 낙원이라 생각되는 곳을 찍어두기도 했지만

그게 다 무의미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그래도 마지막 희망 안고

낙원을 찾아가 볼거야.

 

 

 

 

 

 저 너머 어디엔가는

분명 있을 것 같아.

 

 

 

 

 

 암, 있고 말고......

반드시 있어야 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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