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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피가 다를까?

by 깜쌤 2007. 6. 7.

 

네 피가 뜨겁니?

안뜨겁다면 이상한 존재지. 다른 별에서 온 존재일지도 몰라.

 

 

 

 

 

그럼 네 피는 빨갛니?

안 붉다면 인간이 아니지.

 

 

 

 

 

고상함과 우아함, 세련됨은 타고 나는 것이겠니?

 

 

 

 

 

 

그렇지 않다면 네 입에 저주와 독설이 가득한 이유가 뭐겠니?

네 입에 달고다니는 상소리는 어디서 주워들었니?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것은 잘 꾸몄기에 그렇게 된 것이라고 여기니?

그럼 네 마구잡이 삶은 어떻게 된 까닭이니?

 

  

 

 

 

보석 주렁주렁 매달고 화려한 옷 입었다고 사람이 아름답게 보이니?

돈많으면 잘나보이니?

 

 

 

 

 

그건 겉만 보고 구별하는게 아니겠니?

 

 

 

 

 

평생토록 진실을 외면하고 자기 잘못을 남에게 뒤집어 씌우고

자신만은 거룩하다고 여기며 사는 사람도 있지.

 

그런 사람이 잘나보이기도 했던게 사실이야.

 

 

 

 

 

가진게 없어도 아름다운 사람이 있어.

자꾸 낮아지는데도 높아지는 사람도 있고,

주기만 하는데도 부자가 되어가는 사람도 있어.

 

 

 

 

 

타고난 피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가꾸어가는 아름다움이야.

물려받은 것보다 소중한 것은 새것을 만들어가는 열정이고.......

 

 

 

 

우리도 얼마든지 아름다워지고 우아해질 수 있어.

지금은 없이 살아도 나중이 좋아지는 삶이 뜻깊은 것이야.

  

 

 

 

젊음은 열정 때문에 아름답고 늙음은 지혜로움 때문에 소중한 것이야.

 

청춘에 도전정신이 없으면 벌써 늙은 것이고

늙어서 욕심이 그득하면 더럽고 추한 것이지.

 

타고난 피보다 소중한 게 이젠 느껴지지 않아?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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