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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초등교육/내반 아이 일류만들기

성(性)을 밝히는 아이들 3

by 깜쌤 2007. 4. 26.

 

 

 꼭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여학생들의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치마를 잘 입지 않으려고 합니다. 성격이 소심한 아이들은 치마를 입게 되더라도 속에 짧은 바지 같은 것을 껴 입으려고 합니다. 짖궂은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의 치마를 들쳐보는 장난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심리적 요인도 당연히 작용합니다.

 

여학생의 경우 유난히 치마입기만을 좋아하고 자기 몸매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면 한번쯤은 자녀의 행동 양식에 대해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 행동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성은 있다는 것입니다.

 

브래지어를 입었는지를 확인해보기 위해 남학생 가운데 어떤 아이들은 여학생의 등을 만져보기도 하고 어깨에 손을 얹어보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브래지어 끈을 잡아당기는 장난을 하기도 하는데 이런 행동에 대해서는 교사가 결코 방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주 드물게 남학생들이 그런 장난을 걸어오는 것에 대해 무관심한 여학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여학생들은 남자 아이가 그런 장난을 해오는 것을 은근히 즐긴다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습니다. 어떨 땐 어른들의 의식으로 이해를 하기 어려울 때가 있기도 합니다.   

 

 

 

 

 

고학년 여자 아이들의 경우 여름철이 되면 짙은 색 옷만을 입으려고 하는 수도 있습니다. 날이 더운데도 불구하고 티셔츠나 블라우스 위에 조끼 입기를 고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런 행동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경우에 들어갑니다.

 

어떤 여자아이들은 여름철에 브래지어 하나만 입고 속이 다 비치는 겉옷을 걸치고서는 교실이나 복도를 활보하기도 합니다. 옷을 어떻게 입느냐 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므로 교사라고 해서 그런 것에 까지 나서서 일일이 간섭할 권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아니라 지나친 노출은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아무리 크다고 해도 덩치만 컸지 판단력은 아직 미숙합니다. 더구나 몸만 조숙해버린 초등학교 고학년 여자아이들의 경우는 성인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충분합니다.

 

초등학교는 남녀학생들이 같은 짝을 이루어 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름철에 너무 가슴이 깊게 파인 옷을 입는다든지 할 경우 학습활동 모습에 따라 보기 민망한 장면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이런 사실 정도는 부모님들이 알고 자녀들의 옷차림에 신경을 써주어야 할 것이지만 현실은 안그런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몇번이나 이야기했습니다만 초등학교 고학년을 포함한 청소년기 나이의 남학생들은 자제력이 부족하고 판단력이 미흡합니다. 더구나 성적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도덕적인 판단 기준이 확립되지 않은 아이들이 많이 있어서 충동적인 분위기에 휩쓸릴 경우 언제 어디에서 돌발적인 사고를 저지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부모님들도 아이의 옷차림에 당연히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혀 학교에 보낸다든가 너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옷차림으로 외출을 허락하는 것은 다시 한번 재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교사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아이들이 학급에 존재할 경우 반드시 따로 불러서 한마디 정도는 이야기 해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사가 그렇게 이야기 해주는 자체를 가지고 시비를 걸기도 합니다. 담임교사가 이상한 생각으로 아이들을 대하는게 아니냐는 식으로 반발할수도 있는 것이 오늘날의 우리 현실입니다.

 

성도덕이 그냥 무너져 내리는 오늘날의 우리 사회 현실도 문제가 됩니다. 저는 여기에서 그런 것을 가지고 장황하게 이야기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성에 관해서는 부모님들부터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교사도 결코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성에 관한 문제는 개인의 사생활적인 성격이 아주 강하므로 학교 밖에서 영위하는 교사의 사생활에까지 범위를 넓혀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무리일 것입니다. 

 

성개방이나 성매매같은 문제는 결국 개인의 문제이며 각개인의 가치관과 판단력이 고도로 요구되는 영역이긴 하지만 인간사회에서 이루어지는 보편타당한 판단기준이 학교 안에서는 엄격하게 적용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아름답게 성숙해서 멋진 짝을 만나고,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건전한 가정을 이루는 것은 국가의 미래와도 관계가 깊은 일일 것입니다. 그런 거창한 곳까지 언급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 아이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서라도 아이들의 성은 건전하게 지켜져야 하고 보호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성추행이나 성폭행에 관해서만은 어느 한곳도 절대적인 안전지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니만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꽃보다도 귀한 아름다운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이 정상일 것입니다. 독을 가득 머금은 독버섯이나 독을 내뿜는 꽃뱀이 되는 그런 비극적인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성(性)은 금보다도 귀한 것입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