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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마른 대지에도 꽃은 핀단다

by 깜쌤 2007. 3. 11.

 

아무리 쥐어짜도 물기하나 없는 땅에서도 꽃은 나름대로 잘만 자라더구나.

질긴 삶은 놀라움을 넘어서 두려움을 준단다. 

삶이 메마르지만 팍팍하기만 한 것은 아니지.

 

 

 

 

 

도대체 비라는 것이 언제 온 것인가 싶어도

꽃을 피우는게 너무 신기하더구나.

 

 

 

 

 

남에게 기대어 사는 것이 있는가 하면

자기 혼자 모질게 살아가는 녀석도 있어.

밖에서 자라는 꽃은 온 세상이 모두 친구야.

남이 주는 물로 사는 녀석은 어쩌면 편안하게 사는지도 모르지.

 

 

 

 

 

저 혼자 힘으로 질기게 살아가는 녀석도 있지.

넌 어느 것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하니?

 

 

 

 

 

 

지구 반대쪽의 메꽃이나 우리 메꽃이나 아름답긴 마찬가지야.

어디서 사는 가에 따라 차이는 나지만 기본은 변하지 않는 것인지도 몰라.

 

 

 

 

 

어디서 많이 본 꽃이지?

나는 어릴때부터 이꽃을 참 좋아했어.

패랭이꽃이란다. 

이 녀석은 가뭄에도 질기게 잘 버티거든.....

 

 

 

 

모조리 말라 비틀어진 세상에서도 꽃을 피우고 있으니

정말 대단한 녀석이었어.

 

 

 

 

 

생명이 살 수 없을 것 같은 곳에서도

삶이 이어지는 것을 보고 나는 정말 놀랐어.

 

 

지금 사는게 조금 힘드니?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면서도 살아간단다.

 

 

 

 

 

 

난 네가 하늘로 솟아

위를 보고 사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그럼 안녕.

 

 

깜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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