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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06 동남아시아-여행자의 낙원(完)

치앙마이에서~~

by 깜쌤 2006. 8. 21.

오늘은 치앙라이를 출발해서 치앙마이에 도착한 뒤

여관을 잡고 나서는 치앙마이 부근의 몽족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소수민족 마을이었지만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을

제법 찍었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소문이 자자한 나이트바자르(=야간시장)을 갔지만

별로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규모나 사람들의 수로만 본다면

치앙마이보다 낫지만 전체적인 분위기 같은 것은

(제 생각에는) 치앙라이보다 못한 것 같았습니다.

결국 태국식으로 변한 중국음식을 조금 먹고 나오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체를 백인들이 점령하다시피 하고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며 오늘도 분노아닌 분노를 느껴야 했습니다.

이제는 어리석은 제 눈에도 우리 관광산업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가 선하게 비쳐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면 끝도 없을 것 같으므로 그냥 넘어가야지요.

제 앞가림도 잘못하는 저같은 어리버리한 자가 아는척 한들 무엇하겠습니까?

 

여긴 제법 시원합니다.

내일은(한국시간으로는 새벽한시가 넘었으니 21일 오늘) 마지막으로

우산으로 유명한 보상마을 정도만 둘러보고 쉴 생각입니다.

 

모두 다 편안하시고 강건하시며

형통하시기를 빌어봅니다.

 

치앙마이에서

 

어리

버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