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공교롭게도 222번째 글이 된다. 이제 지난 여행을 총정리해보기로 하자.
1. 여행기간 : 2005년 7월 25일 오후 4시 30분 발 인천 이륙 -
2005년 8월 27일 오후 5시 20분 인천 착 (33박 34일)
2. 항공사 : 왕복 싱가포르 항공 이용
인천 - 싱가포르 - 로마
이스탄불 - 두바이 - 싱가포르 - 인천
3. 여정
(이탈리아)로마 - 폼페이 - 아말피 해안 - 로마 - 바티칸 - 베네치아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 잘츠캄머구트 - 비엔나 - (헝가리) 부다페스트 - (루마니아) 브라쇼프 - 부쿠레슈티 - (불가리아) 소피아 - (터키) 이스탄불 - 에베소 - 파묵칼레 - 괴레메 - 앙카라 - 이스탄불 - (싱가포르) - 인천
총 33박 34일
4. 경비
비행기 요금 - 왕복 95만원
세금 11만원
계 106만원
현지 체재비 : 약 184만원
총실제 경비 : 약 290만원 정도 지출함.
5.
경비 조달때문에 너무 애를 먹었다. 빚을 지지 않으려고 굶기도 많이 했고 걷기도 많이 했다. 몸무게도 많이 줄었고 얼굴은 반쪽이 되어서 집에 돌아왔다.
아무 불평없이 집지키며 살림 잘 살아준 아내에게 감사드린다. 혹시 어리버리한 내 글을 보고 여행을 떠나시려는 분이 계신다면 먼저 옆지기부터 잘 모시고 챙겨두시기 바란다.
6.
그래도 또 떠나는 것은 더 배우기 위해서이다. 어차피 인생은 한번 사는 것이고 시간은 가게 되어 있다. 나는 아직까지 자동차 없이, 휴대전화도 없이 산다. 그런게 자랑은 아니란걸 잘 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 돈 들어갈 곳은 처음부터 차단하고 절약생활을 한다는 뜻이다. 오해 없기 바란다.
7.
지금까지 모두 13번의 여행을 끝냈다. 앞으로 12번 정도 더 배낭을 매고 떠나볼 생각이다. 25번을 채우면 이 짓도 그만하고 싶다.
8.
내 나이도 이젠 반백을 넘겼다. 예전 같으면 노인이지만 난 그래도 또 떠나고 싶다. 돈과 시간이 문제이지 가보고 싶은 곳은 정말 많다.
9.
여러분들의 건승을 빈다.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리며......
어리
버리
배낭여행기 - From Rome to Istanbul < 끝 >
'배낭여행기 > 05 유럽 남동부-지중해,흑해까지(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젠 싱가포르로 간다 2 (0) | 2006.06.27 |
---|---|
이젠 싱가포르로 간다 1 (0) | 2006.06.27 |
터키 - 다시 이스탄불로 6 (0) | 2006.06.26 |
터키 - 다시 이스탄불로 5 (0) | 2006.06.24 |
터키 - 다시 이스탄불로 4 (0) | 2006.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