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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5 유럽 남동부-지중해,흑해까지(完)

터키 앙카라 4

by 깜쌤 2006. 6. 17.

좁은 골목, 허름한 벽과 창틀, 전시되어 있는 조잡한 물건들..... 영락없는 빈민들의 삶의 현장이지만 보기가 싫지 않은 것은 사람들 때문이리라.

 

 

 

골목을 내려오다가 터키 여학생들을 만났다. 히잡을 둘러쓰고 있지 않은 파격적인 모습이다. 상당히 자유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알고보니 모두 운동선수들이었다. 한국에서 왔다니까 환호성이 터지고 난리가 났다. 월드컵 영향이었을까?

 

 

 

다시 돌무시 정류장 부근으로 내려온 우리들은 각자 자유시간을 가졌다. 나는 공원내 경기장으로 향했다. 거기가면 내가 필요로 하는 터키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창틀이 이슬람 스타일이어서 독특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청소하는 모습은 더욱 더 신기했고....

 

 

 

여기만 해도 거리가 깨끗했다.

 

 

 

사람들이 질서도 어느 정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건물 디자인이 너무 단조롭다.

 

 

 

무질서한 간판은 어쩔 수 없는가보다. 미적인 감각을 잘 살려 아름답게 장식하면 어디가 불편해지는가 보다.

 

 

 

공원내의 경기장엔 축구 열기가 가득했다. 작은 공터마다 모여서 축구를 한다. 신문을 봐도 축구 기사가 제일 앞머리에 나올 정도였다.

 

 

 

 

 

 

운동을 마치고 나가는 성인들과 사진을 찍었다. 자기들은 앙카라 팀을 응원한다고 하며 강팀이라고 자랑했다. 

 

 

 

약간 어둑어둑해져서야 다시 울루스 돌무쉬 터미널에 모였다. 이젠 돌아가야 한다.

 

 

 

돌무쉬 기사는 우리들을 호텔앞까지 데려다 주었다. 종점을 지나서 배차담당에게 양해를 구하고나서 데려다 준 것이니 어찌 고맙지 않을수 있겠는가? 작은 친절이 좋은 인상을 남기는 법이다. 돌무쉬 안에서 내 옆자리에 앉은 터키 대학생은 한국에 대해 여러가지를 물어왔었다.

 

 

밤엔 미리 준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공개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리하여 또 하루가 지나간 것이다.

 

 

 

호텔 창문으로 내다 본 바깥 풍경이다. 확실히 앙카라는 언덕에 자리잡은 도시 같다. 

 

 

 

 

주차시켜둔 자동차는 모두 현대 회사 제품들이다. 가슴이 뿌듯하다. 어느 나라든 간에 건전하고 알찬 기업이 많은 나라가 잘 사는 나라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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