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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사는게 그런 것 같더라 2

by 깜쌤 2006. 6. 11.

 

 

 

사는건

그리움이더라

아쉬움이더라

보냄이더라.

 

 

 

 

 

 

굽이굽이 흘러보냄이더라.

아끼던 것 다 놓는 것이더라.

그냥 보내기엔 아깝기에

간직할 건 마음 속에 새겨야겠더라.

그런데.......

그것도 잊혀지더라.

 

 

 

 

 

 

 

 

이제 알아지더라.

내 머리칼 잿빛 되어서야 알겠더라.

 

 

 

 

 

 

 

물같이 흘러,

흘러가며 봐도 되지만

붙박힌 자리에서 가만히 보는 것도

그게 재미더라.

 

 

 

 

 

 

 

 

간직하고픈 것도 있었지만

흘러보내는게 더욱 마음 편하더라.

다 놓은 뒤엔 한결 홀가분해지더라.

그게 인생인 것 같더라.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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