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건
그리움이더라
아쉬움이더라
보냄이더라.
굽이굽이 흘러보냄이더라.
아끼던 것 다 놓는 것이더라.
그냥 보내기엔 아깝기에
간직할 건 마음 속에 새겨야겠더라.
그런데.......
그것도 잊혀지더라.
이제 알아지더라.
내 머리칼 잿빛 되어서야 알겠더라.
물같이 흘러,
흘러가며 봐도 되지만
붙박힌 자리에서 가만히 보는 것도
그게 재미더라.
간직하고픈 것도 있었지만
흘러보내는게 더욱 마음 편하더라.
다 놓은 뒤엔 한결 홀가분해지더라.
그게 인생인 것 같더라.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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