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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이것들을 가꾸고는 싶지만....

by 깜쌤 2006. 1. 5.

금강초롱님은 내가 존경하는 분 가운데 한분이다. 신앙생활을 하다가 알게되어 우정을 다져나가는 분인데 언행이 단정하고 확실해서 자주 어울리기도 한다. 이 분의 취미활동 가운데 하나가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다.

 

경북 수목원에 근무하시는 어떤 분도 같은 신앙 생활을 하시는 분이어서 자주 도움을 받기도 했다. 지난 가을 포항 보경사 부근에 자리잡은 경북 수목원으로 소풍을 나갔다가 그곳에 전시된 야생화 작품들을 보고 그만 반하고 말았다.

  

  

사실 나는 꽃가꾸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야생화의 아기자기함과 담백한 아름다움에 빠져들어 가꾸어 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진 못했다. 최근 몇년간 나름대로 가꾸어 보긴 했어도 왠지 미흡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었다.

 

 

새해엔 본격적으로 배워 보려고 한다. 책도 사보고 자료도 수집해 보았지만 너무 부족해서 이 방면에 전문 지식을 가진 분들의 도움을 얻어보고 싶다. 인터넷 서핑을 하며 관련있는 블로그들을 살펴보았더니 내공이 풍부한 분들이 많이 계셨다.

 

 

본격적으로 배워봐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안된다. 사실 나는 무엇을 시작하면 크게 잘하지도 못하거니와 쉽게 포기하지도 않는 묘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다. 그저 꾸물대고 밍그적거리는 형이라고나 할까.....

 

 

나는 눈에 확 띄는 그런 화려한 꽃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풀 잎 뒤에 숨어 있으면서 누가 보든 안보든 상관없이 수수하게 살아가는 종류의 풀꽃들을 좋아한다.

 

 

어디에서 부터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 그것이 궁금하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