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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05 유럽 남동부-지중해,흑해까지(完)

바티칸을 찾아서 7

by 깜쌤 2005. 12. 6.

 

지금부터 보여 드리는 사진은 김영화님의 작품이다. 이 분은 교편을 잡고 있으면서 그 바쁜 시간을 할애하여 다시 사진작가로도 활동하시는 분이다. 어리버리한 나와는 수준이 다르다.

 

자, 이제 우리들은 베드로 대성당의 안쪽으로 들어 왔다. 들어가면서 오른쪽을 보면 사람들이 많이 보여있는 곳이 보이는데 그 앞에 가면 미켈란젤로 "비탄(=피에타)"이라는 불세출의 조각작품을 볼 수 있다.

 

 

바로 이 작품이다. 미켈란젤로24세의 한창 나이이던 1499년에 만들었다는 작품이다.  이런 조각품을 24살의 청년이 만들었다는 것을 사람들이 믿으려 들지 않자 다시 밤에 들어가서 조각품에 자기 이름을 새겨넣었다고 전해진다.

 

이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십자가에서 내려진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마리아의 왼쪽 어깨부분에서 오른쪽으로 비스듬하게 어깨띠같은 것이 내려와 있는데 거길 보면 미켈란~~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씨가 보인다.

 

   

마리아의 얼굴이 너무 젊게 조각되었다는 약점이 있다고 말을 하지만 하여튼 범상한 작품이 아니라는 것은 누가 봐도 알수있다.

 

 

대리석으로 저렇게 조각할 수 있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지 궁금하다.

 

 

기둥에 붙여진 조각의 일부이다. 이 사진은 다시 저 밑에 나올 것이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저 멀리 한가운데 황금으로 도금된 비둘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성령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중앙제대 앞쪽 모퉁이에는 이런 조각품들이 자리잡고 있다. 창을 잡고 있는 이 분이 론지노 성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의 옆구리를 창으로 찌른 로마병사로 알려져 있다. 이 분은 그후 개종하여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고 성인(聖人)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분이 그리스도를 찔렀다는 창이 저 위에 보이는 유리상자 안에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맏거나 말거나지만....

 

 

저 상자 안에 문제의 그 창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너무 대단한 건물이고 내부 장식이어서 입이 벌어지고 말이 안나온다. 그냥 보기만 하는 것이 훨씬 은혜스러울지 모른다.

 

 

 

베르니니가 만든 중앙제대위에 만들어져 있는 작품이다.

 

 

베드로 대성당의 중앙 돔(쿠폴라)를 내부에서 본 모습이다. 우린 나중에 이 돔을 올랐는데 그 장면은 좀 더 뒤에 보여드릴 예정이다. 잠시만 기다리시면 된다.

 

.

돔의 한가운데 부분이다.

 

 

 

돔에는 이런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작품들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었는지가 궁금해진다.

 

 

그럼 이제부터는 다시 깜쌤이 찍은 사진들로 설명을 해드려야겠다.

 

 

위에서 설명드린 피에타 상이다. 역시 내가 찍은 사진은 좀 흐리게 나왔다. 어둡기도 하거니와 공간이 워낙 크므로 이런 실내에서는 플래시를 터뜨려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그냥 찍을 수밖에 없었다.

 

 

성당의 내부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하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밀물처럼 몰려들고 있으므로 한곳에 느긋하게 서서 구경할 여유가 없었다.

 

 

건물 중앙에 자리잡은 돔(쿠폴라)을 올려다 본 모습이다.

 

 

 

 

이분이 누구신지 도저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신가?

 

 

베드로 청동상이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그 분의 발등에라도 입맞춤 하기를 원해서인지 줄이 길다랗게 서 있다.

 

 

 

위에서 설명한 론지노 성인이다.

 

 

 

그 분이 그리스도를 찌른 창이 저 위에 있다는 이야기는 아까 한 것 같고.....

 

 

정면에서 본 모습이다.

 

 

 

이런 식이었다. 사진 기술이 부족하니 어설프게 밖에 안 나온다. 이런 사진 실력으로 블로그에 소개하려니 낯이 뜨겁지만 어떻하겠는가? 여러분들이 용서해주셔야지 별수가 없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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