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황성공원

by 깜쌤 2005. 5. 13.

 


시내 한가운데에 황성공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참 큰 숲으로 우거진 곳인데요, 히딩키 감독이 국가대표축구팀의 비밀 훈련장소로

그렇게 좋아했다는 운동장도 이 숲속에 있습니다.

 

공원초입에 독산이라는 작은 산이 있고 거기엔 김유신장군의 동상도 있습니다.

 

 

 


아주 이른 봄 비가 오고난 뒤의 모습이죠.

저는 이길을 따라 걸어서 출근합니다. 가끔씩은 자전거를 타고 가기도 하죠.

자동차요? 그런 것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기후가 변덕을 부릴때는 이렇게 봄에도 눈발이 날리더군요.

경주에 터를 잡은지가 30여년이 지났는데 이런 봄은 처음이었습니다.

 

 

 

 


출근길에 스쳐 지나가는 시립도서관 앞입니다. 가끔 한번씩 제가 듣는 질문 가운데 이런 것이 있습니다.

"자동차와 휴대전화는 왜 안가지시지요?"

"돈이 없어서요."

"그럴리가...."

 

 

 


우리 조상들은 이 나무의 꽃을 보고 쌀로 생각을 하셨던 모양입니다. 도서관 부근에 있는 거대한

이팝나무입니다.

 

 

 

 


나무에 물이 오를때가 가장 예쁘더군요. 역시 도서관 앞입니다.

걸어다니면 이런 것을 눈에 새길수 있어서 좋습니다.

 

 

 


목련과 벚꽃은 거의 비슷한 시기에 피더군요.

소녀들의 가벼운 웃음소리가 좋은 것은

이제 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거 봅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시기를....

 

 

깜쌤

드림

'경주, 야생화, 맛 > 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1 (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산에서 허기면하기  (0) 2005.06.01
시내 벚꽃사진  (0) 2005.05.13
미역먹어야 하는 아이들  (0) 2005.05.06
반월성  (0) 2005.05.01
경주 남산 헤매기 - 해목령  (0) 200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