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배낭여행기/● 배낭여행의 기초 完

준비 24 - 공항에서

by 깜쌤 2005. 5. 23.

 

7. 공항에서 할 일

 

  가. 공항가기

 

 공항에는 어떻게 가는가? 걸어가든지 차 타고 가든지 그건 여러분 마음대로이다. 경주에서 올라가는 사람들이라면 서울역 앞에서 공항버스나 지하철 혹은 공항철도를 타는 게 제일 경제적이지만 그건 모두 여러분들이 알아서 하시기 바란다.

 

 

 

  나. 보험가입하기

 

 여행을 하다보면 별별 황당한 경험을 다하게 된다. 사람들은 항상 내가 피해볼 경우만 생각하는데 본의 아니게 가해자의 입장에서 설 수도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여행자 보험에 들기를 권한다. 공항 1층에 가면 보험회사 사무실이 있으므로 들어두면 편하다. 혹시 보험회사를 잘 아는 곳이 있다면 사무실이나 자택에서 보험 설계사를 만나서 들어 놓을 수도 있다.

 

 

 

배낭 여행자들은 반드시 들어두기를 권한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나 같은 50대나 40대라면 반드시 보험에 가입하기 바란다. 비록 여행기간 동안만 효력을 발휘하는 여행자 보험이지만 절대 우습게 여기지 말라.

 

보험에 가입하고 나서는 그냥 출국하지 말고 가족들에게 무슨 보험을 들었다고 꼭 연락해두기 바란다. 물론 보험회사에서도 나중에 관련 서류들을 보내주지만 그래도 가족들이 미리 알고 있어야 안심이 되는 것이다. 이 서류는 잘 챙겨두면 나중에 연말 정산에 써먹을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다. 환전하기
 
 시중 금융기관에서 미리 환전을 하지 못했을 경우 마지막으로 환전을 할 수 있는 곳이 공항에 있는 은행이다. 이럴 경우 환전을 할 때 무조건 달러로만 환전을 하려 하지 말고 여행하고자 하는 해당 국가의 돈이 있는가를 물어보기 바란다.

 

 중국에 간다고 할 경우 달러로 환전했다가 다시 중국 돈으로 환전하는 것 보다 처음부터 중국 돈인 위안(원)으로 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함은 상식이다.

 

 

 

   라. 출국하기

 

 공항이나 항만에서의 출입국 절차는 전세계가 거의 비슷하다. 그러므로 이런 것은 경험이 소중한 것이다. 비행기 타고 국외로  나가는 것을 그냥 시내버스나 기차 타듯이 가볍게 생각하면 실수하기 쉽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십중팔구 돈 없는 배낭여행자이므로(돈 많은 분들은 자존심 상하지 마시라) 공항 출입은 처음일 가능성이 있다. 혹시 비행기 타고 여행도 많이 하셨고 입국 출국 절차를 많이 경험해보셨더라도 결코 자존심 상하지 마시기 바란다. 어디까지나 왕초보를 위한 글이므로 욕은 하지 마시기 바란다. 
 

 

 보험도 들었고 병무 신고도 끝났다면 이제 2층 비행기회사 카운터로 가면 된다. 거의 모든 국제 공항은 1층이 도착장소이고 2층은 출국장소이다. 이제 절차를 밟아나가자. 호텔 투숙 절차를 밟거나 비행기 탑승 절차를 밟는 것을 check in이라고 한다. 서양인들은 첵킨 정도로 발음한다는 정도는 당연히 알 것이다. 


비행기회사 창구는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회사마다 카운터가 있는 경우도 있고 후진국의 이름 없는 항공회사라면 체크인 시간이 되어서야 카운터에 회사 깃발을 내거는 수도 있으니 카운터 못 찾을 걱정은 안 해도 된다.

 

 

 

 

 

 

 

 

 

 

 

 

 

 

 

 

 

 

 

 

 

 

 

 

 

 

 

 

 

 

 

그러나 공항이나 항구에서는 입출국 정보를 제시하는 모니터를 자세히 보는 습관을 들이기 바란다. 꼭 그런 습관을 들여야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말이 통하므로 별 문제가 안되지만 외국이라면 말이 안 통하는 수가 많으므로 정말, 진짜, 꼭, 확실히, 반드시 유심히 살펴야 한다. 


 어느 나라든지 들어오고 나갈 때는 공항이나 항만 사용료라는 것을 내야한다. 출국할 때 내는 요금을 출국세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어떤 나라를 떠날 때 출국세가 얼마인지 꼭 확인해 두고 그 정도만큼의 돈을 반드시 남겨두어야 한다. 절대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라.

 

 

 


 

 

 

 

 

 

 

 

 

 

 

 

 

 

 

 

 

 

 

 

 

 

 

 

 

배낭여행자가 가지고 있는 비행기표는 거의 할인권을 구입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출발 2시간 전까지는 반드시 공항의 항공사 카운터에 도착해서 출국 수속을 밟는 것이 여러모로 유익하다. 정말 재수 없으면 비행기 못타는 수가 생길지도 모른다.  

 

이제 출국 절차를 밟아보자.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