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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영상수필과 시 1 Photo Essay & Poem

동화세계를 지나며~~

by 깜쌤 2005. 5. 14.


 

사방은 이런 절벽으로 둘러 싸였습니다. 거대한 골짜기였죠........

 

 

 

 

 

 


가까운 산이 안개에 묻혔습니다.

비구름이라고 하는게 낫겠습니다. 산을 타고 오르더군요.

 

 

 

 

 


호수 속엔 잠겨진 모든 것들이 신화를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수면위로 드러난 곳은 작은 수상 정원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물은 거울이었죠.

내가 나르소스였다면 거기서 나오지 못할뻔 했습니다.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파란색은

거기에 다 모여 있었습니다.

 

 

 

 

 


폭포에선 진주같은 물방울들이 마구 흘러내렸습니다.

 

 

 

 

 

 


이 악어는 산속으로 잘 못 찾아들어온 모양입니다.

 

 

 

 

 


거긴 모든 것들이 그렇게

세월을 안고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무지한 인간들이 산허리를 잘라

길을 내었습니다.

 

 

 

 

 


동화세계 같은 곳!

어디냐고요?

 

한번 알아맞혀 보시지요.

 

 

 

깜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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