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폴리스입니다. 이란에 있는 유적지죠.
여길 가보는 것이 평생의 꿈가운데 하나였습니다.
항량한 벌판 한가운데 산을 배경으로 하여 페르세폴리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페르시아 제국의 신전이 있던 곳이죠.
페르시아를 정복한 알렉산드로스(영어로는 알렉산더)가 불태워 버렸다던 바로 그 곳입니다.
지금부터 약 2500여년전에 만들어진 유적입니다. 뒷산의 황량함과 메마름은 상상을 넘어섭니다.
유적지 저 앞 거대한 계곡엔 커다란 강이 흘렀다고 하지만 지금은 강물도 메말랐던 것 같습니다.
터키에서 이란 국경을 넘어 테헤란, 이스파한을 거쳐 "쉬라즈"라는 도시 까지 가는데 사흘이 걸렸습니다.
쉬라즈에서도 약 40킬로미터가 떨어진 곳이기에 택시를 맞춰서 갔습니다.
이란은 택시비가 말로 할 수없을 만큼 쌉니다. 물론 현지인에게는 비싼 가격이겠지만요.......
택시를 잘 안타는 제가 탈 정도였으니 대충 짐작이 될 겁니다.
이런 조각은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요?
그 유명한 쐐기문자(설형문자)입니다.
이 조각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페가수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일까요?
천마총에서 출토된 천마도와는 혹시 어떤 연관성이 없을까요?
이 기둥 조각의 섬세함은 대단하지 않습니까?
어마어마한 열주들을 보면 건물 규모를 짐작해볼 수 있을 겁니다.
사진의 날짜는 설정이 잘못된 것입니다. 햇살이 워낙 뜨거워 관광객들은 그늘로만 골라서 다니더군요. 차도르를 쓴 이란 여인들이 보입니다. 이란 민족은 퍼르시라고 해서 아랍민족이 아니고 백인 계통의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성들이 엄청 아름답습니다.
저 같은 동양인 피를 이어받은 사람들도 가끔 눈에 뜨입니다. 당연히 이란 사람들이죠.
징기스칸을 따라 정복의 길에 나섰다가 현지에 남은 사람들의 후예라고 말하던데......
위 사진은 깜쌤이고요, 어허허허~~
뒤로 보시면 들어오는 입구로 삼는 길이 보입니다.
이건 어떤 괴물일까요?
뒷 산에 보면 사람들이 보이죠? 그 곳에 가면 또다른 유적지가 있습니다.
땀을 비오듯 흘리며 걸어 올랐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깜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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