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월 23일 목요일,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대구에 갔습니다.
누리로 기차가 들어오네요.
동대구 역에서 내려...
지하철을 타고 반월당 지하철 역에서 내렸습니다.
언덕 위에 대구제일교회가 보입니다. 제일 교회 부근에 청라언덕이 있습니다. <동무생각>이라는
가곡에 '청라언덕'이라는 말이 등장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dQf2hlIxxc&t=35s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 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강구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강구식당 맞은 편에는 멋진 한옥 식당 <청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강구식당은 대구탕으로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점심을 먹고 나서는 커피 한잔을 마시러 가야지요.
청라식당 모습이 뒤에 남았습니다.
약령시장 골목을 향해 길을 건넙니다.
계산 성당이 나타납니다.
천주교인인 친구가 생각나네요.
유럽여행에서 만나본 다양한 형태의 성당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성당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가 일품이죠.
몽향 최석채 선생 흉상을 여기에서 만났네요.
최석채 선생은 유신독재 시절에 바르면서도 올곧은 직필로 사설을 써서
존경을 받았던 분이죠.
에스프레소를 미시며 친구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중앙로 지하철 역을 향해 걸었습니다.
동대구역에서 기차를 타고 돌아갑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낸 겁니다.
누리로 기차는 금호강을 건너더니 곧장 내 삶의 터전을 향해 달려갑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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