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하게 펼쳐진 초원 능성이를 따라 풍력발전기가 늘어서 있기도 했습니다.
이런 풍경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더군요.
윈도 바탕화면 같은데도 나타납니다.
도로 옆으로 철길이 따라오네요.
우리나라 시골풍경 같은 경치 같은 게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도로가로 실개울이 흐르는 풍경이 펼쳐지네요.
그런 풍경은 마음을 아련하게 만들어줍니다.
어느 정도 갔을까요? 대형 휴게소에 들어가더군요.
일단 우리가 타고 온 버스 번호를 한번 더 봐두고요...
주변 경치를 살핀 뒤에...
휴게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은 기본입니다.
어디에 앉아 쉴 것인지를 결정해야지요.
두 분은 점심을 잡숫더군요.
부르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같습니다.
다시 출발했는데 얼마 가지 않아 고속도로에서 벗어나더군요.
고속도로에서 벗어난다는 그게 뭘 의미하겠습니까?
저 산 밑 어디가 부르사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맞더군요.
부르사는 산을 등지고 만들어진 도시였습니다.
부르사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위치 파악을 해두어야지요.
시 외곽지대에 자리 잡고 있으니 시내로 들어가기 전에...
버스회사 매표소에 가서 이스탄불행 장거리 버스표를 먼저 구해두었습니다.
내일 오전 11시 발 버스 요금이 515리라였습니다. 우리 돈으로 2만 7천 원 정도라는 말이겠지요.
터미널 밖으로 나갔습니다. 부르사에는 시내 경전철이 두 개의 라인으로 존재한다고 하네요.
우리는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네 명이니까 무조건 택시로 이동하는 겁니다. 그게 훨씬 경제적이죠.
운전기사는 불만 투성이인 사람 같았습니다.
시내 번화가 울루 자미 부근에서 내렸습니다. '자미'는 모스크를 의미하는 말이라고 여기면 됩니다.
"택시 기사여! 부드러운 인상을 가지고 마음 넓게 가지고 편안히 살아가세요"라는 말을 해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만...
그는 영어가 짧았고 나는 튀르키예 말이 안 되길래 짧은 영어 문장이 입안으로만 맴돌았습니다.
ㅇ박사가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찍어둔 호텔로 갔습니다.
바로 이 호텔입니다. 골목 안에 있더군요.
방은 크고 넓었습니다. 아침 식사 포함해서 한 사람당 4만 원 정도였습니다.
로비에는 고풍스러운 물건이 제법 있더군요.
부르사는 오스만 튀르크 제국의 수도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만큼 현재는 대도시이기도 하고요.
이스탄불, 앙카라, 이즈미르와 함께 튀르키예에서 가장 큰 4개의 도시 가운데 하나라고 하네요.
우리가 묵게 된 호텔입니다. 와하 호텔이죠.
호텔 부근에 옛 성채가 남아있더군요.
올라가 봐야 하지 않겠어요?
호텔 부근에 옛 성채가 있으니 걸어서 가보는 거죠.
성문으로 이어지는 비탈길을 걸어 올라갔습니다.
앞에 걸어가는 아줌마는 터키 아줌마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성채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성벽이 튼튼하고 두터운 것 같네요.
이 정도의 성채 같으면 요새 중의 요새 같더군요.
성안에도 도로가 있고 차량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당연히 가게들도 존재하고요...
성내는 차분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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