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서에 가는 길이야. 자전거를 타고 가는 거지.
나는 금요일 밤에는 항상 외출하는 편이야.
사람이 빵만으로 사는 존재가 아니잖아.
어떨 땐 혼자 걷기도 해.
나는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는 사람이야.
어디에 매이거나 속박되는 것은 극도로 싫어하지.
나 같은 사람을 죽이는 건 아주 간단해.
가둬놓기만 하면 되는 거지.
명품을 몸에 지니며 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람 자체가
명품이 되어 향기를 날려야 하지 않겠어?
이만큼 살아보고 나니 정말 안타까운 사람을 놓아버렸다는 생각이 들었어.
참으로 멋진 자질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활용을 못한 사람...
얼마든지 향기 가득한 인생을 살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
그런 사람을 떠올리면 너무 안타까워.
한번 사는 인생이잖아?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옳은 걸까?
그대와 나, 언젠가는 죽어야 해.
나는 죽음 이후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을 보면 너무 안타깝게 여겨.
가을이면 낙엽이 날리잖아? 하긴 요즘은 봄에도 이파리가 떨어지더라고.
그게 뭘 의미하겠어?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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