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살면서 전원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겨울에 뭘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궁금한 분이 계시는 것 같아요.
별서에서 시간을 보내는 날이 많긴 한데 매일 조금씩 할 일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해요.
사실 전문적인 농사꾼이 아니니까 겨울에 밭 일을 할 건 별로 없어요.
마늘 새싹이 올라오고 있는데 아직도 비닐 구멍을 뚫어주지 못했네요.
우기를 대비하여 도랑도 쳐놓아야 하고 배수구에 쌓인 낙엽도 제거해주어야 해요.
비탈에 마구 자란 잡초들도 깔끔하게 베어놓아야 집 주위 미관이 단정하게 유지될 텐데....
마당도 자주 쓸어주어야 하고 구석진 곳도 살펴주어야 하더라고요.
거름 더미 부근도 정리해주어야 하는데 말이죠.
거름 더미 부근에 야외 수도가 하나 있어서 월동 채비를 단단하게 해 놓긴 했는데
슬며시 걱정이 되네요.
올봄에는 덩굴 식물을 길러볼 생각으로 있기에 아치를 조금 더 높여야 하는데 말이죠.
올 해에는 집 주위 비탈에 금잔화와 백일홍을 더 심을 생각으로 있어요.
이래저래 할 일이 많더라고요. 그럼 다음에 또 소식 전할 게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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