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바로 옆 비탈에 복숭아나무가 몇 그루 있어요. 올해 처음 시골생활을 하면서 약을 치지 않았더니
벌레 먹은 복숭아가 그냥 막 떨어져서 엉망이 되었어요.
떨어진 복숭아 위에 뭐가 붙어 있길래 살펴보았더니 바로 이 녀석이었어요.
처음엔 사슴벌레인줄 알았어요.
장수풍뎅이 맞지요?
https://namu.wiki/w/%EC%9E%A5%EC%88%98%ED%92%8D%EB%8E%85%EC%9D%B4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았더니 장수풍뎅이 같더라고요.
별 녀석을 다 만나네요.
이왕 떨어진 복숭아니 파먹도록 종일 그대로 놓아두었어요.
오후에 보니 제법 파먹었더라고요.
"그래! 많이 먹고 힘내라."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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