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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시골살이/별서(別墅)에서 - 시골살이

별서(別墅)에서 88 - 넌 너대로 살아라하고 던져놓을 순 없지 않겠어요?

by 깜쌤 2023. 7. 31.

여름 한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정리할 게 많았어요.

 

 

풀이야 나날이 뽑아야 하니 그건 일이 아니고 일과예요.

 

 

담장 곁 아이리스를 모두 뽑아냈어요. 잠시 꽃을 피우고 난 뒤 잎이 시들면서 지저분해지더라고요.

 

 

풀협죽도도 제거하고 영산홍을 살리기 위해 거름을 넣어주었어요.

 

 

치자나무를 살리기 위해 진딧물을 없애주는 약을 치면서 풀을 자주 뽑아주는 것은 기본이었고,

 유박을 거름으로 구해서 뿌려주었어요.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매일 조금씩 항상 일을 했어요.

 

 

담장 안에 자라는 키 작은 대나무를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하고 있어요.

 

 

식물들을 보고 '너는 너대로 알아서 살아라' 하고 던져놓으면 순식간에 쑥대밭으로 변하지 싶어서 

매일매일 일하는 거예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