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알아주는 속 깊은 사람들과 마시는 커피만큼 맛있는 게 또 있을까?
성서 이곡(배골) 장미공원을 보고 난 뒤 커피를 마시러 갔어.
예전에도 한번 와 본 곳이었어.
"네가 제일 좋아!"
이렇게 표현하면 구닥다리 구세대겠지?
파라솔을 펼쳐둔 공간 보이지? 거기에서 커피를 마셨던 거야.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니?
그게 누구야?
주책 어린 표현이겠지만, 나이가 들어도 누구를 좋아한다는 그런 감정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더라니까.
그런 감정은 인격의 완성도와는 다른 차원의 본능적인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것보다 한 차원 높은 게 진정한 사랑 아닐까? 세상과 이웃 사람들을 아무런 조건 없이 아껴주고 베풀어주며
관심을 가져주는 게 올바른 사랑이지 싶어.
맞는 평가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살아보니 한차원 높은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었음을 깨달은 거야.
여기를 가본 게 약 한 달 전 일이었어. 이런 식으로 나는 항상 2퍼센트 정도
모자라게 살아.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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