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있었던 일들은 장황하게 다시 쓰고 싶지 않아. 2년 전의 기록들도 다 남아있기 때문이야.
이런 식으로 말이지.
https://yessir.tistory.com/15870034
이제 이해 되지?
이번 자전거 여행에서 부여에서 하루 자고 군산에서는 이틀밤을 잤어.
5월 11일은 군산 시내를 보기로 했어.
아참, 우리는 젠 모텔에서 묵었어. 주인아줌마는 엄청 친절했었고 온갖 편의를 다 보아주셨어.
경암동 철길 마을을 갔었어.
우리 세대에게는 추억의 철길이었거든.
그다음엔 군산항을 찾아갔어.
군산은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묘한 곳이지.
왜정 시대의 건물들도 많이 남아있어.
1930년대 유물들이 많이 남아있는 독특한 곳이기도 해.
예전 군산항의 추억들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었어.
일행들이 구경을 할 동안 나는 노트북을 켜놓고 음악을 듣기도 했어.
그들이 돌아오자 함께 커피를 마시러 갔어.
나는 주로 에스프레소를 마셔.
2층에서 시간을 보낸 셈이지.
점심은 옛 시가지에서 혼자 먹었어.
일행 두 분은 다른 걸 잡수러 간 거야. 내가 먹었던 건 돼지 뼈다귀 해장국이었어.
군산 근대박물관도 들렀어.
옛 세관도 보았고...
자세한 기록을 남기지 않는 건 저번에도 소개해드렸기 때문이야.
그런 뒤 다시 시내를 배회하다가...
모텔로 돌아가서 하루를 마감했었지.
그다음 날 아침에는 경주행 버스를 탔어.
익산, 전주를 거쳐 경주로 가는 버스야.
거창 휴게소를 거쳐서 집에 돌아온 거야. 그렇게 3박 4일의 금강 종주 라이딩을 끝낸 거지.
다음에 또 소식 전할게.
안녕!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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