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후의 여파인지는 몰라도 올해엔 모든 꽃들이 일찍 피더라고요.
별서 거실에 가져다 놓은 양란들도 일찍 꽃망울을 터뜨려 주었어요.
학교 쓰레기장에서 주워온 것들을 지금까지 길렀는데 해마다 꽃을 피워주네요.
거의 이십 년은 되어 가는 듯해요.
하얀 꽃을 피워주는 이 아이가 제일 귀품이라고 생각해요.
얘도 품위가 있어 보여요.
품위와 화려함, 그게 양란의 매력일 거예요.
양란은 열대성 식물인지라 봄이라고는 해도 함부로 밖에 내어놓기가 겁나더라고요.
4월 10일경에 밖에 내어두었는데요, 시내보다 해발 고도가 높은 곳이지만 지금까지 잘 버텨내고 있네요.
그저 고맙지요 뭐.
어리
버리
'시골살이 > 별서(別墅)에서 - 시골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서(別墅)에서 54 - 한번씩은 쉬어야지, 특히 이런 날에는... (4) | 2023.05.05 |
---|---|
별서(別墅)에서 53 - 머위와 방풍도 일단 심어두긴 했는데... (2) | 2023.05.04 |
별서(別墅)에서 51 - 텃밭 농사를 위한 자재들을 조금 구입했어요 (0) | 2023.05.02 |
별서(別墅)에서 50 - 올해들어 처음으로 잔디를 깎았어 (2) | 2023.04.27 |
별서(別墅)에서 49 - 출근길 풍경인데 한번 봐 줄래? (0) | 2023.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