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춘화(한국 춘란)가 아직까지 남아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었어요.
산길 입구에 자전거를 세워두었어요.
도토리들이 가득하네요.
발밑으로 낙엽 바스러지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어요.
만약을 대비해 등산화를 신었어요.
미끄러지나 다치면 곤란하잖아요.
비탈에서 춘란 한 포기를 발견했어요.
남들이 찾지 못하도록 낙엽으로 덮어주었어요.
이게 뭐죠? 왜 이렇게 해야 하나요?
아직까지 이런 개체가 남아있다니...
여기저기 드문드문 보이더군요.
눈으로 확인했으니 돌아가야지요.
잠시동안의 산행이었지만 즐거웠어요.
올 가을에는 아내와 함께 도로리를 주으러 와도 될 것 같아요.
도토리가 그렇게나 많이 떨어져 있는 곳은 처음 본 것 같거든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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