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로터리 치기 작업을 했으니 이젠 고랑을 만들어야 합니다.
쇠막대기에다 끈을 감고 줄을 만들어 표시를 한 뒤 삽질을 시작했어요.
고랑을 만들기 위한 삽질! 도대체 얼마만에 해보는 것인가요?
꽤나 힘이 들어 쉬엄쉬엄 쉬어가며 작업을 했어요.
고랑 만들기가 하루만에 다하겠다고 욕심낼 일이던가요?
적당히 삽질한 뒤 커피 한잔을 들고 데크에 올려둔 의자에 앉아
가을 경치를 감상했어요.
지난 8월 하순부터 꾸준히 일을 해서
이제 제법 정비가 되었지만
그래도 할 일이 수두룩하게 남았네요.
가벼운 노동이 주는 즐거움이 이렇게 큰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운동이 지나치면 노동이 되고,
노동이 지나쳐 중노동이 되면 비극의 시작이지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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