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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시골살이/별서(別墅)에서 - 시골살이

고랑을 만들기 위한 노동을 시작했어요

by 깜쌤 2022. 11. 15.

텃밭에 로터리 치기 작업을 했으니 이젠 고랑을 만들어야 합니다. 

 

 

쇠막대기에다 끈을 감고 줄을 만들어 표시를 한 뒤 삽질을 시작했어요.

 

 

고랑을 만들기 위한 삽질! 도대체 얼마만에 해보는 것인가요?

꽤나 힘이 들어 쉬엄쉬엄 쉬어가며 작업을 했어요.

 

 

고랑 만들기가 하루만에 다하겠다고 욕심낼 일이던가요?

 

 

적당히 삽질한 뒤 커피 한잔을 들고 데크에 올려둔 의자에 앉아

가을 경치를 감상했어요.

 

 

지난 8월 하순부터 꾸준히 일을 해서

이제 제법 정비가 되었지만

그래도 할 일이 수두룩하게 남았네요.

 

 

가벼운 노동이 주는 즐거움이 이렇게 큰 줄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운동이 지나치면 노동이 되고,

노동이 지나쳐 중노동이 되면 비극의 시작이지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