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집에 가서 일을 하고 시내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옛 경주역 광장에 서예작품들과 그림들이 보이는 것이었어요.
안 들어가 볼 수 있나요?
아직은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인가 봅니다.
글씨를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다는 것은 서양세계에서는 상상이 안 되는 일이지요.
한자 문화권에서는 옛날부터 글씨를 예술로 승화시켜 오지 않습니까?
글씨와 그림의 만남도 서양인들에게는 상상이 안 되는 일이었을 겁니다.
이야기가 어긋났네요.
옛 경주역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인들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가 봅니다만....
중국 작품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 공간에도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예술에서 국경과 지역을 논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지 싶어요.
글씨와 그림을 평가할 눈이 없으니 그냥 보고 즐깁니다.
나는 다시 광장으로 돌아나갔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의 지역 예술인들 문화행사인가 봅니다.
경주 역이 외곽으로 옮겨가면서 옛 겅주 역 건물의 활용 방안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지 궁금해요.
이 도시에 45년 정도 살면서 느낀 것인데요, 이젠 미래에 큰 희망을 갖지 않습니다.
텃세와 폐쇄성에 넌더리를 내고 있어요.
'그들만의 리그!'
자전거 하나도 단정하게 대지 못하는 시민 의식을 가진 도시에서 하는 행사라....
어리
버리
'경주, 야생화, 맛 > 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벗과 함께 가보았던 양동 마을의 가을 2 (0) | 2022.11.28 |
---|---|
벗과 함께 가보았던 양동 마을의 가을 1 (4) | 2022.11.26 |
정원 전시회에서 틀밭 모양 배우기 2 (0) | 2022.10.13 |
북카페에서 데이트 하면 좋겠지? (4) | 2022.09.19 |
이 도시에 살게 된 게 죄라면 죄일 거야 (0) | 2022.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