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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전거 여행 - 성산포에서 세화까지 5 : 세화 다녀오기

by 깜쌤 2022. 7. 29.

하도 1940이라는 이름을 가진 커피숍이야. 

 

 

 

 

 

바닷가 시골집을 개조한 뒤 하얀색을 칠한 것 같아. 

 

 

 

 

 

한국색을 띤 산토리니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주었어. 

 

 

 

 

 

그래! 이건 내가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이야. 

 

 

 

 

 

이런 곳에서 살아봐야 하는데 말이지. 

 

 

 

 

언제까지나 머무를 수 없었기에 커피도 안 마시고 출발하기로 했어. 

 

 

 

 

 

하도 마을은 정말 깔끔했어. 

 

 

 

 

 

이번 재주도 해안길 자전거 일주 여행을 통해 느낀 사실인데, 하도에서 세화, 김녕을 거쳐 함덕을 지난 뒤 제주시까지 이어지는 바닷가 동네가 제일 아름답다는 거야. 

 

 

 

 

 

아름다움에 대한 견해와 식견은 모두 다르기에 함부로 단언할 수는 없지만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한국적인 미를 간직한 동네들이 멋지게 단장되어 있다는 거야. 

 

 

 

 

 

이런 서구식 건물을 보고 아름답게 여기는 분들도 많을 거야. 그건 서로 탓할 필요가 없는 거야. 이런 세련된 스타일의 멋진 건물도 나름대로 가치가 있는 법이니까 말이지. 

 

 

 

 

 

세화 마을이 다가오고 있었어. 

 

 

 

 

 

하늘이 점점 흐려지고 있었어. 아직까지 우리는 점심 식사를 하지 못한 거야. 

 

 

 

 

 

이런 곳은 어때? 

 

 

 

 

 

세화 마을 부근에도 멋진 모래밭들이 존재해. 

 

 

 

 

 

소규모 해수욕장이지만 아름다웠어. 

 

 

 

 

길 가에서 고기 국숫집을 발견하고 찾아들어갔어. 

 

 

 

 

실내에 손님들이 가득 차 있더라고. 그래서 우린 출입구 앞에 있는 야외 식탁에 자리를 잡았어. 

 

 

 

 

 

고기국수! 먹음직스럽지? 

 

 

 

 

 

고기국수라고 해서 무슨 거창한 음식이 아니고 제주 사람들이 국수에 고게를 넣어 먹었다는 데서 유래한 모양이야. 한 끼 식사로는 든든해. 특히 나처럼 적게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이 정도만 먹어도 배가 불러오는 거지. 

 

 

 

 

 

점심을 먹은 뒤  해변으로 나가 보았어. 

 

 

 

 

한 가족인 것 같아. 보기 좋았어. 

 

 

 

 

 

신발 모아둔 것 좀 봐.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 

 

 

 

 

 

세화 오일시장이 건너편에 있는 거야.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어. 그렇다면 돌아가야지. 하도 부근 호텔까지 말이야. 

 

 

 

 

 

하도 철새 도래지 부근에서부터는 비가 본격적으로 시작했어. 

 

 

 

 

 

호텔 로비에 도착할 때까지 비를 제법 맞았어. 체크인을 부탁했더니 아직도 시간이 조금 남았다는 거야. 

 

 

 

 

 

하지만 나이 든 우리들이 조금 불쌍해 보였던지 편의를 봐주었어. 

 

 

 

 

 

별관 2층 방에 배정을 받았어. 

 

 

 

 

발코니에 나갔더니 하도 해수욕장이 그대로 보이는 거야.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어. 이런 비를 보는 건 거의 반년만이지. 

 

 

 

 

 

제주도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내가 사는 도시에서는 작년 11월부터 비다운 비를 만나지 못했어. 그러니 가뭄 피해가 심각했던 거야. 

 

 

 

 

 

본관 1층 로비에 가서 책을 구해왔어.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므로 유튜브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었지만 책 보는 게 낫지 않겠어?

 

 

 

 

 

여행 와서도 책을 찾아다니는 나도 문제가 많은 사람 맞지?

 

 

 

 

 

저 멀리 창가에 보이는 게 다 책이더라고. 

 

 

 

 

 

다시 방에 갔어. 

 

 

 

 

 

저녁을 먹어야지. 

 

 

 

 

 

편의점에서 구해온 간편식으로 저녁을 때운 거야. 

 

 

 

 

 

내리는 비를 보며 모처럼 대중음악을 들었어. 

 

 

 

 

 

하도 해수욕장 부근 집들에 불이 켜지기 시작했어. 

 

 

 

 

 

빗소리, 음악소리....

 

 

 

 

 

그렇게 하루가 간 거야. 안녕!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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