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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전거 여행 - 위미에서 성산포까지 2 : 모카 다방

by 깜쌤 2022. 7. 16.

포구를 지나치고 난 뒤에는 그냥 달렸어. 

 

 

 

 

 

길이 바닷가로만 이어지고 있었으므로 너무 편했어. 

 

 

 

 

 

경치도 이만하면 나무랄 데가 없는 거야. 

 

 

 

 

 

언제 나랑 한번 자전거 여행을 떠나 볼까?

 

 

 

 

 

 

힘들면 쉬었다 가면 되는 거니까 부담이 없을 거야.

 

 

 

 

 

아침이어서 그런지 햇살을 받은 바다가 자주 반짝거렸어. 

 

 

 

 

 

작은 포구들이 자주 나타나더라고.

 

 

 

 

 

이런 식으로 말이지. 

 

 

 

 

 

그러면 자전거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도 했어. 

 

 

 

 

 

야자 숲들 좀 봐.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들을 돌아다니던 기억이 새로웠어. 

 

 

 

 

 

 

햇살에 부서지는 바다 표면이 환상적이었어. 

 

 

 

 

 

 

우리가 동쪽으로 달린다는 증거가 되겠지. 

 

 

 

 

 

태흥 2리 부근일 거야. 

 

 

 

 

 

태흥 포구도 예뻤어. 

 

 

 

 

 

cctv가 설치된 이유는 간단한 것이었어. 어장에 대한 외지인들의 무단 침입과, 그로 인한 자원 도난을 막기 위하서라는 거야. 바닷가 작은 바위 같은 것은 소유자가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은 거야. 그런 걸 외지인들은 잘 모르는 거지.

 

 

 

 

 

 

조개 같은 것이나 해초 같은 것을 그냥 막 캐가거나  따가도 되는 걸로 아는 분들이 많은데 잘못하면 절도죄로 고소나 고발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있어야 해. 

 

 

 

 

 

제주도답게 재활용 도움 센터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었어. 

 

 

 

 

 

조금 더 가면 덕돌 포구가 나올 거야. 

 

 

 

 

 

이 포구 부근에는 유명한 다방이 하나 숨어 있지. 

 

 

 

 

 

포구 부근을 지나다가 재미있는 가게를 발견했어. 

 

 

 

 

 

 

미스 커피!

 

 

 

 

 

미스터 크랩! 운영하는 분은 부부일까, 아니면 연일일까? 가족일 수도 있겠지.

 

 

 

 

 

 

재미있는 곳이었어. 

 

 

 

 

 

햇살이 바다 위에 저렇게 마구 내려앉아도 되는 거야?

 

 

 

 

 

 

덕돌 포구에서는 놓치지 말아야 할 게 하나 있어. 

 

 

 

 

 

많은 자전거 여행자들은 그냥 달려 나가는데만 신경을 쓰더라고. 

 

 

 

 

 

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어서 볼 거 다 보고 살필 거 다 살피고 가는 여행 패턴을 지닌 사람이지. 

 

 

 

 

 

그러니 별걸 다 살피고 가는 거야. 

 

 

 

 

 

 

그림 하나에도 눈길을 다 던져주고 살펴야 하는 거야. 

 

 

 

 

 

 

노란색을 칠한 건물이 보이지?

 

 

 

 

 

 

상당히 유명한 명소이지. 

 

 

 

 

 

덕돌 포구의 불턱 관련 시설도 상당히 깔끔했어.

 

 

 

 

 

나는 이 부근이 마음에 들더라고.

 

 

 

 

 

이제 다방에 가보아야지. 

 

 

 

 

 

 

이 노란색 건물은 모카 다방이야. 

 

 

 

 

 

2층에 책이라고 쓰인 걸로 보아 북 카페일 수도 있겠다 싶어. 

 

 

 

 

 

광고에도 등장했다고 알려진 장소야. 

 

 

 

 

 

"최고의 여행 소품은 책"

 

 

 

 

 

 

그래! 전적으로 공감하는 말이지. 

 

 

 

 

 

이런 데서는 시집을 읽고 가야지.

 

 

 

 

 

박인환 님의 '세월이 가면' 정도는 읊조리고 가야겠지?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의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나는 자전거를 세워두고 다가가서 세밀하게 살펴보았어. 

 

 

 

 

 

찍어둔 사진은 많지만 다 올릴 수는 없지 않겠어?

 

 

 

 

 

아무리 좋은 노래라도 자주 들으면 지겨워지는 법이거든. 다음 글에서 계속할 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