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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전거 여행 - 위미에서 성산포까지 1 : 남원 포구

by 깜쌤 2022. 7. 15.

5월 28일 새벽이었어. 

 

 

 

 

 

멀리 가 있어도 반드시 새벽에 일찍 일어나 노트북으로 유튜브에 접속했어. 

 

 

 

 

 

무엇 때문인지는 알지?

 

 

 

 

 

그런 뒤 동네 구경을 가보았어. 

 

 

 

 

 

주인 내외는 아침 일찍 육지로 출발하셨던 모양이야. 

 

 

 

 

 

동백나무 숲을 봐. 나무 크기가 어마어마하지?

 

 

 

 

 

우리가 하룻밤 신세를 졌던 민박집이지. 

 

 

 

 

 

강아지를 닮은 이 구조물은 올레길 스탬프를 찍는 곳이었어. 

 

 

 

 

 

 

한라산도 슬슬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 앉는 것 같아. 

 

 

 

 

 

마당 탁자에 자리를 잡았어. 

 

 

 

 

 

떡국에다가 밥 조금이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지. 

 

 

 

 

 

나는 많이 못 먹어. 그렇다고 해서 간식을 챙겨 먹는 사람도 아니야. 

 

 

 

 

 

방 정리를 해두었어. 

 

 

 

 

 

이런 집 같으면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해도 될 것 같아.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어. 

 

 

 

 

 

오늘은 성산 일출봉 부근까지 가야 해. 

 

 

 

 

 

성산에 있는 호텔을 예약해두었거든.

 

 

 

 

 

길은 바닷가로 이어지고 있었어. 

 

 

 

 

 

국립수산과학원 제주 수산 연구소!

 

 

 

 

 

연구소는 어쩌면 딱 내 스타일이지 싶어. 나는 인문학자가 되고 싶었어. 

 

 

 

 

 

이젠 다 헛것이 되어버린 애달픈 꿈이지. 

 

 

 

 

 

 

강의하고 책 보고 논문 쓰고....   나는 그런 게 너무 좋은 거야. 

 

 

 

 

 

이런 집에는 누가 사는 걸까?

 

 

 

 

 

나는 역사학이나 언어학을 했더라면 성공했을 가능성이 높았을지도 몰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부어주신 재능이 그쪽에 있다는 걸 까맣게 모르고 살았어. 우리 집 아이들은 언어 습득에 놀라운 재주를 지니고 있는 것 같았어. 나 자신은 모질지 못해서 끝을 보지 못한다는 거야. 학자가 되려면 집념이 강해야 하는데 말이지.

 

 

 

 

 

수국이지? 색깔의 배열이 놀라웠어. 나중에 보니 위미에는 수국 길이 있더라고. 

 

 

 

 

 

도로가로 농장들이 많았어. 

 

 

 

 

 

 

놀이시설일까?

 

 

 

 

 

남원 부근인가 봐. 

 

 

 

 

 

다시 바닷가로 나가야 할 텐데....

 

 

 

 

 

드디어 바닷가로 나갈 수 있었어. 

 

 

 

 

 

그렇게 마주친 곳이 남원 포구였어. 

 

 

 

 

 

남원 포구!  성춘향과 이몽룡으로 유명한 전라도 남원이 아닌 제주도 남원!

 

 

 

 

 

포구 시설이 왜 이리 정겨운 거야?  다음 글에 계속할 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