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해당꽃이 흐드러졌습니다.
나에게도 아내에게도 분명 이런 화려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시들어가고 있어요.
시들어도 너무 많이 시든 거죠.
아내도 나도 같이 시들어가는 거죠.
제 주위 사람도 예외가 아니네요.
이만큼 살았으니 당연히 시들어가야지요.
그게 세상살이 이치고 자연의 법칙인데요.
시들고 늙었는데도 안 죽는다면 그건 진짜 비극입니다.
나는 죽음이 다른 세계로 가는 관문이라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영적인 다양한 체험과 신앙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가지게 된 확신이죠.
아래 동영상을 하번 보는 건 어떨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qnqbvvSO6us
<판타지아 2000>이라는 영화의 일부분이예요. 3분 45초 정도의 영상인데
설명도 없이 영상만 이어지는거죠.
가만히 보고 있으면 뭔가 깨달아질지도 몰라요.
보았나요?
제가 하려는 말을 조금 이해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대가 모르는 또 다른 세계도 얼마든지 존재한다는 거죠.
눈에 보이는 세계가 전부는 아닙니다.
화두만 던져놓고 저는 나갈 게요.
그럼 다음에....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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