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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야생화, 맛/경주 돌아보기 Gyeong Ju 2

경주 3.1 독립만세 운동 발상지 기념비를 세우다

by 깜쌤 2022. 3. 14.

 

1919년 우리 선조들이 독립만세를 불렀을 때 경주에서도 불렀다는 것이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독립만세 운동 주동자들의 성함과 형량이 재판 기록으로 남아있는데 상당수가 현재의 경주 제일교회 소속 크리스천들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러길래 독립만세운동 당시 노동리 교회 - 현재의 경주 제일교회- 에서는 백주년이 되는 2019년에 성대한 기념행사를 가진 사실이 있습니다. 소위 말하는 팩트(Fact)에 근거한 행사였던 것이지요. 

 

 

 

 

 

 

지난 3월 1일, 경주 3.1 독립만세운동 표지석 제막식 기념행사가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금관총 부근 봉황대 앞에서 기념식이 열렸는데요, 100여 년 전에는 여기가 경주 읍성 남문(당시 이름은 징례문이었습니다) 앞 번화가여서 사람들 출입이 제일 빈번했던 곳입니다. 

 

 

 

 

 

 

어떤 이들은 독립만세운동의 열기가 그리 뜨겁지 않았다느니 기독교인의 활동이 미약했다느니 하는 식으로 말하기도 하는 모양입니다만 오늘날의 잣대를 가지고 쉽게 판단하는 것은 옳지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https://blog.daum.net/yessir/15869267?category=1710133 

 

경주 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2

마당에 모여 출발준비를 갖추었습니다. 마당에서 선조 열사들의 투쟁정신을 담아 대한독립만세삼창을 불렀습니다. 잠시 아래 지도를 보겠습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뜹니다. 노란색 점 : 경

blog.daum.net

 

집회 결사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오늘날의 기준을 가지고 나라 뺏긴 약소민족 지도자들의 용기와 선견지명을 함부로 판단하고 폄훼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역사 기록은 어디까지나 근거와 팩트를 가지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남겨야 하는 것이 기본 상식입니다. 

 

 

 

 

 

 

http://www.gjnews.com/default/index_view_page.php?part_idx=4&idx=72956 

 

[경주신문] 120년 역사, 경주제일교회, 뜻깊은 역사 현장서 주도적 역할, 지역사회 선한 영향력 실

경주 근대사의 한 페이지를 차지하는 경주제일교회가 올해 12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02년 5월 10일 작은 예배당에서 첫 예배를 시작으로 120년의 역사 속에서 꺼지지 않는 부흥과 발전을 이어온 경

www.gjnews.com

 

지역을 대표하는 경주 신문사에서는 경주 독립만세운동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경주 제일교회를 취재하여 자세히 소개하고 있더군요. 클릭하면 경주신문사 홈페이지로 넘어가서 관련 기사 내용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기념식이 끝난 뒤 현장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표지석이 있는 봉황대는 황리단 길에서 멀지 않습니다. 황리단 길 입구에서 한 백여 미터 정도 될 것 같네요. 

 

봉황대 위치를 녹색 점으로 표시해두었습니다.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뜰 것입니다. 분홍색 선은 경주 읍성을 둘러싸고 있던 남쪽 성벽 바깥 해자 일부분의 위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혼자서 조용히 돌아보며 선조들의 높으신 뜻과 용기를 되새겨 보고, 가슴에 아로새긴 뒤 슬며시 돌아섰습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