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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 여행 : 울진에서 강릉까지 - 경포대를 향하여

by 깜쌤 2021. 11. 23.

2차선 도로 옆으로 자전거길이 표시되어 있었어.

 

 

 

 

625 남침 사적탑이 보이더라고. 남침을 북침으로 오도하며 말하는 사람들은 어느 나라 사람들일까?

 

 

 

 

한국 전쟁 이전에는 38선이 강릉시 북쪽 주문진 부근을 지나고 있었지.

 

 

 

 

 

도로가 기묘하게 생겼지. 이런 길은 재미 삼아 오르내리며 달리는 거야. 

 

 

 

 

해변을 끼고 달렸어. 

 

 

 

 

파도 위로 내려앉은 햇살이 잔잔하게 부서지고 있었어. 

 

 

 

 

높은 곳에서 보니 바닷물 속까지 다 비치는 거야. 

 

 

 

 

속살을 드러낸 채 바다는 모든 걸 다 보여주고 있었어. 

 

 

 

 

저 군함은 뭔데 육지 위에 올라앉은 거냐고 생각했었지. 

 

 

 

 

부근에 안보전시관이 자리 잡고 있었던 거야. 

 

 

 

 

잠수함도 전시되어 있었어. 

 

 

 

 

들어가 보아야 되는데....  갈길이 급하다는 핑계를 대고 그냥 달렸어. 

 

 

 

 

이제 강릉까지 12킬로미터 정도 남았다니까 다 온 것이나 마찬가지야. 

 

 

 

 

소문으로만 들어왔던 안인해변으로 길이 이어지고 있었어. 

 

 

 

 

일단 바닷가 동네로 들어갔어. 

 

 

 

 

그런 뒤 논길을 지나서는....

 

 

 

 

바닷가로 나간 뒤....

 

 

 

 

작은 산을 넘어....

 

 

 

 

다시 바다로 나간 거야. 그럴 거 같으면 처음부터 논길로 이어지도록 하는 게 나을 텐데 말이지.

 

 

 

 

민감지역인 모양이야. 

 

 

 

 

그럴 땐 빨리 통과해 주는 게 국민 된 도리지. 

 

 

 

 

군선천 하류가 나타났어. 

 

 

 

 

다시 방향을 북쪽으로 꺾었더니 잔솔이 우거진 숲이 나오더라고. 

 

 

 

 

골프장 시설인 것 같았어. 

 

 

 

 

메이플 비치 리조트! 메이플이라면 단풍나무잖아?

 

 

 

 

배추밭을 끼고 달리기도 했어. 

 

 

 

 

드디어 강릉 시내가 보이더라고. 멀리 보이는 산자락으로 도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산들이 대관령인가 봐. 

 

 

 

 

나는 이런 채전밭을 가꾸며 살고 싶어. 

 

 

 

 

본격적인 농사를 지을 형편은 되지 않으므로 가벼운 채소밭이나 일구면서 살고 싶은 거야. 

 

 

 

 

군용 비행기 소리가 자주 들렸어. 

 

 

 

 

길이 너무 좋았어. 

 

 

 

 

 

그냥 직선으로 뻗어있더라고. 

 

 

 

 

강원도 동해안에도 이런 너른 들이 있으리라고는 상상을 못 했지. 

 

 

 

 

주차장을 만나 잠시 쉬었어. 

 

 

 

 

부근에 민감시설이 있더라고. 

 

 

 

 

메터 세쿼이아 숲이 우거진 길을 달려 나갔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표시가 되어 있으니 길을 잃을 염려는 안 해도 돼.

 

 

 

 

무논이 보이네. 가을 논에는 물이 고이면 안 되는데....

 

 

 

 

작은 개울을 지났어. 

 

 

 

 

비행기 폭음을 들으며 작은 언덕을 오른 거야. 

 

 

 

 

이제 상황이 자세하게 이해되기 시작했어. 

 

 

 

 

낮은 언덕을 오르는 것은 라이딩에서 만나는 소소한 즐거움이지. 

 

 

 

 

우연히 만난 꿩 두 마리가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었어. 

 

 

 

 

그렇게 고개를 넘은 거야. 

 

 

 

 

다시 도로를 만났지 뭐. 

 

 

 

 

학동 마을을 지나친 거야. 제법 많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