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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안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나라안 여기저기 in Korea

남도 자전거 여행 : 여수 돌아보다 6 - 오동도, 엑스포장에서

by 깜쌤 2021. 10. 21.

많은 사람들이 오동도로 연결된 코즈웨이를 통해 드나들고 있었어.

 

 

 

 

오동도라고 했으니 오동나무가 많이 보여야 하겠지만 지금은 거의 사라지고 없다는 거야. 

 

 

 

 

대신 시누대(=신이대나무)와 동백나무가 빽빽하게 자란다고 해.

 

 

 

 

방파제로 나가보기로 했어. 

 

 

 

 

북으로 뻗은 방파제가 여수 신항 구역을 안아주고 있다고 봐야겠지?

 

 

 

 

자전거를 세워두고 방파제로 올라가 보았어. 

 

 

 

 

여수박람회장 구역이 맞은 편에 보이더라고. 

 

 

 

 

선체에만 햇살을 듬뿍 안은 배 한 척이 고고한 아름다움을 뽐내며 떠있었어. 

 

 

 

 

바로 이 배야. 어찌된 일인지 이 배 한 척에게만 햇살이 쏟아지고 있었던 거야. 

 

 

 

 

유람선 한 척이 방향을 틀고 있었어. 아래 지도를 보기로 하자고.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뜰 거야. 확대해놓고 보면 모든 것이 이해가 쉬울 거야. 오동도의 위치는 지도 맨 오른쪽이라고 보면 돼. 

 

 

 

 

나는 북으로 뻗은 방파제 위로 걸어나갔어. 

 

 

 

 

여수는 반도 끝머리에 있는 도시라고 볼 수 있어. 반도 양쪽에 바다가 육지 속으로 파고 들어가 만을 형성했는데 오른쪽 만은 광양이라고 보면 되고 왼쪽 만은 순천이라고 여기면 될 거야. 

 

 

 

 

멀리 광양지역이 보이더라고. 광양이나 여수는 한국 남동 해안의 핵심 지대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걸어왔던 길을 돌아보았어. 오동도가 뒤로 물러나 앉았어. 

 

 

 

 

이제 돌아나가면 엑스포가 열렸던 공간으로 가게 될 거야. 

 

 

 

 

여수가 참 많이 달라진 것 같아. 

 

 

 

 

신항만이 있는 이쪽은 아주 이국적인 모습으로 변화한 것 같아. 

 

 

 

 

멀리 빅 오우(Big O)도 보이네.

 

 

 

 

여수 박람회장으로 천천히 걸어가보았어. 

 

 

 

 

건물 구경은 덤으로 주어지는 거지. 

 

 

 

 

여수에서 세계 박람회가 열렸던 게 거의 십여 년 전 일이 되었어. 

 

 

 

 

 

연안경비대 함선이 정박해 있었어. 

 

 

 

 

성장한 우리 나라 국력을 생각해보면 마음이 든든해졌어. 

 

 

 

 

베네치아 호텔이더라고. 

 

 

 

 

박람회장 부근은 상당히 세련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 

 

 

 

 

한화 아쿠아 플래닛 건물이야. 

 

 

 

 

속에 들어가보진 않았어. 대신 박람회장으로 직행했지 뭐.

 

 

 

 

여수 세계박람회를 빛내주었던 빅 오가 눈앞에 등장하는 거야. 

 

 

 

 

경사로가 만들어져 있어서 올라보는데 무리가 없었어. 

 

 

 

 

원래부터 그랬는지는 몰라도 녹슨 부분이 보였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박람회를 한다고 그렇게 떠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길 와보지 않았으니 괜히 후회가 되는 거야. 

 

 

 

 

바른대로 말하자면 다녀갈 형편이 못되었던 거야. 그땐 그렇게 바빴어. 

 

 

 

 

관람석과 전체 분위기를 고려해 볼 때 클래식 야간 공연 축제장소로는 그저 그만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뮤지컬 공연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만한 시설을 새로 만드는 것 보다 기존 시설을 잘 활용하면 멋진 공연장이 될 것 같은데....

 

 

 

 

돌아나가기로 했어. 

 

 

 

 

돌아갈 시간을 계산해보니 빠듯하다는 느낌이 들었어. 

 

 

 

 

화장실에 우산걸이가 있더라고. 누구 아이디어인지는 몰라도 산뜻했어.

 

 

 

 

여수 구시가지로 나와서....

 

 

 

 

아침에 달려왔던 길을 그대로 따라갔어. 

 

 

 

 

물고기들이 공중을 나는듯 했어. 멋진 조형물이지. 

 

 

 

 

파란선만 따라가면 돼.

 

 

 

 

해가 기울어지고 있었어. 

 

 

 

 

선소부근까지 와서는 잠시 쉬었지. 

 

 

 

 

간단히 시장을 보아 호텔로 돌아와서는 씻고 나서 저녁을 해결했어. 

 

 

 

 

빵과 컵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했지. 그렇게 여수에서의 하루가 갔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