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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자전거 여행 : 여수 돌아보다 3 - 예술의 섬 장도 B

by 깜쌤 2021. 10. 18.

장도를 '숲과 예술의 장'으로 마련하여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 공간으로 사용하려고 했다는 거야. 

 

 

 

 

장도는 그리 큰 섬이 아니었어. 아니, 자그마하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거야. 

 

 

 

 

전시관과 카페도 있었지만 들어가진 않았어. 가야 할 길이 멀었거든.

 

 

 

 

'여수 밤바다'라는 말이 생긴 이유가 있겠지? 여긴 바다가 참하더라고. 

 

 

 

 

전시관 입구 같았는데 들어가보지는 않았어. 

 

 

 

 

아 참, 이 섬 입장료는 현재로서는 무료였어. 

 

 

 

 

2022년 내년부터는 입장료를 받을 생각으로 있는 모양이야. 

 

 

 

 

코스모스가 만발한 길을 따라 다시 바닷가로 내려왔어. 

 

 

 

 

이제 해변길만을 따라 가야하는 거지. 

 

 

 

 

http://www.nspna.com/news/?mode=view&newsid=528033 

 

여수시, 예술의 섬 장도에 ‘휴식과 치유의 숲’ 조성(정치/사회) - NSP통신

여수시 웅천지구 예술의 섬 장도에 숲과 예술이 어우러진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 조성된다.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청정 숲과 예술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방문객들이 휴식과 치유의 특별한 경험

www.nspna.com

장도라는 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위 네모칸을 눌러봐. 

 

 

 

 

상당히 매력적인 공간이었어. 

 

 

 

 

진입로를 따라 나오다가 유치원 아이들을 만났어. 섬으로 걸어 들어가더라고. 저 아이들이 자라서 나 같은 연금생활자를 먹여 살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너무 미안해지더라고. 한편으로는 감사하기만 했고....

 

 

 

 

장도 섬 입구 부근에 멋진 캠핑장이 있었어. 

 

 

 

 

바닷가로 이어지는 길이지만 한번씩은 육지 안으로도 이어지더라고. 

 

 

 

 

배달원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면 신호등을 무시해도 되는가 싶어. 요즘은 그분들이 무슨 특권층 같이 여겨져. 

 

 

 

 

파란선이 선명하지?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면 이런 선 하나가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이윽고 다시 바닷가로 나왔어. 표지판을 보면 어디쯤인지 이해할 수 있을 거야. 

 

 

 

 

자전거도로도 훌륭했지만 산책로도 아주 좋았어. 

 

 

 

 

여기에서 철인 3종 경기를 하는가 봐. 2020년 올림픽을 한해 미루어서 올해 도쿄에서 했잖아? 일본 동경의 철인 3종 경기장 바닷 물색을 보고 나는 거의 기절할 뻔했어. 

 

 

 

 

2021 도쿄 올림픽은 왜인 본색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올림픽이었다고 생각해. 바다 건너 왜인들이라고 해서 내가 일부러 미운 감정을 가지고 판단하는 게 아니야. 

 

 

 

 

그동안 전범국으로서 가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반성할 줄 모르고 피해자 행세를 해 온, 왜인들의 행동에 대한 인과응보라고 생각해.

 

 

 

 

낚시하는 사람도 있더라고. 

 

 

 

 

멀리 보이는 큰 건물은 히든 베이 호텔이었어. 

 

 

 

 

제법 보기 좋아보였어. 그 앞에 보이는 섬이 서목 섬이라고 그러네.

 

 

 

 

확실히 여수에는 예배당이 많이 보여.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학원도 부근에 있었어. 

 

 

 

 

히든 베이 호텔 외관은 아주 독특했어. 

 

 

 

 

동해가 힘차고 남성적이며 단선적이라면 남해의 특징은 아기자기한 것 같아. 

 

 

 

 

제법 긴 경사길을 올라왔어. 같이 여행하는 분이 뒤에 따라 올라오고 있지. 

 

 

 

 

수많은 섬들이 여기저기 포진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환상적이야. 

 

 

 

 

곳곳마다 작은 포구들이 숨어 있었어. 

 

 

 

 

멋진 곳이었어. 

 

 

 

 

나는 젊었던 날에 외국으로 제법 돌아다녔어. 유럽의 멋진 항구들을 보면서 우린 언제쯤 저런 수준이 될 수 있을까 하고 그들을 부러워했었지. 

 

 

 

 

조금만 더 신경쓰면 이젠 우리가 그들을 추월할 수 있을 것 같아. 

 

 

 

 

이미 유럽의 멋진 항구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 동해안에 제법 있는 것 같았어. 

 

 

 

 

이렇게 잘 다음어진 자전거 도로를 달릴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고 할 수 있어. 

 

 

 

 

여수시 관계자들이 존경스러워졌어. 

 

 

 

 

 국동항 인근을 지났어. 

 

 

 

 

나는 이쪽 지리에 까막눈이라고 할 수 있기에 자신을 가지고 여기가 어디쯤이다라고 함부로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는 처지야. 

 

 

 

 

지도를 봐가며 위치 파악을 했지만 정확하게 어느 지점이다하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는 거야. 이해해주기 바라. 

 

 

 

 

국동항 안내도를 만났어. 

 

 

 

 

국동항을 지나 여수 수협 공판장 부근을 지났어.

 

 

 

 

규모가 상당하더라고. 

 

 

 

 

하모거리는 어디에선가 제법 들은 것 같아. 

 

 

 

 

드디어 구시가지로 들어서는 것 같았어. 자전거도로가 좁은 골목으로 이어져 있었어. 이렇게 자전거 도로에 세밀하게 신경 써준 여수시 행정당국에 진정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 

 

 

 

 

내가 사는 도시와는 너무나 대비가 돼. 내가 사는 그쪽의 자전거도로 하나만큼은 시가지 일부를 빼면 구제불능 수준이라고 생각해. 

 

 

 

 

코로나만 아니라면 이런 데서는 회라도 사먹어주어야 하는 건데 말이지. 

 

 

 

 

당머리 참장어 거리를 지나는 거야. 

 

 

 

 

아주 작은 포구가 숨어있었어. 

 

 

 

 

모퉁이를 돌아가자 돌산도로 이어지는 돌산대교가 위용을 드러냈어. 

 

 

 

 

정겨운 어촌의 참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흐뭇하기만 했어. 다음 글에 계속할 게.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