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섬! 그냥 제가 즉석에서 만들어 붙인 이름이지만 제법 그럴듯하지 않습니까?
정자 오른쪽에 보이는 둥근 물체는 무엇이죠?
멀리 배경으로 보이는 산이 비슬산이라고 하더군요.
백세정! 송해 선생을 염두에 두고 지은 이름 같아 보입니다.
난간에 걸터앉아 커피를 한잔 마셨습니다.
사람이 없길래 샌드위치도 꺼내 먹었습니다. 이 샌드위치는 사연이 있는데요, 그건 형편 보아가며 다른 글에서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걸어온 길이 한눈에 드러납니다.
비슬산에 관해서는 소문과 말만 들어보았지 한번도 가보질 못했습니다.
호수에 떠있는 둥근 물체는 달인가 봅니다.
밤에 보면 환상적이겠네요.
송해공원에 관한 설명이 있네요.
누가 봐도 달이 맞네요.
창의성이 한결 돋보이는 호수 공원입니다.
어느 정도 숨을 고르었기에 둘레길을 걸어 돌아나가기로 했습니다.
일단 호반으로 나가봅니다.
둘레길에는 시들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시인은 세상을 오래 살아본 듯합니다.
주차장으로 돌아간 나는 친구 차를 타고 대구 시내로 나갔습니다.
대구에는 커피 체인점의 본사들이 제법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구를 두고 치킨과 맥주, 그리고 커피의 고장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요.
친구와 헤어진 나는 지하철을 타고 동대구 역으로 향했습니다.
시간이 남았기에 중고 책방부터 기웃거렸습니다.
동대구역 부근도 참 많이 변했습니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책을 보는 재미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나만의 즐거움입니다. 5월 7일 금요일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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