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여긴 신시가지요.
이 좋은 곳에 살면서 행동은 왜 그리 구식에다가 저질이시오?
왜 이러시오?
나 조금 편하자고 막 던지고 가면 그만이라는 말이지요?
마시던 음료수 곽도 슬며시 한구석에다가 던지고 가면 그만이오?
그래도 한쪽에 곱게 모셔둔 것으로 보아 양심이 조금 있긴 있는가 보오.
이게 그대와 나의 민낯인가 보오.
그러니 욕 얻어먹는 것 아니겠소?
물론 나도 도매금으로 함께 넘어가고 있더이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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