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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 호미 반도(=범꼬리 반도) 6

by 깜쌤 2021. 3. 22.

지금 보고 있는 곳은 무슨무슨 포구입니다 하고 안내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 

 

 

 

 

내가 보고 있는 이런 멋진 풍광을 자동차타고 달리는 분들은 도저히 볼 수 없다는 게 문제이지. 

 

 

 

 

나야 뭐 급할 게 없는 사람이니 별별 걸 다보고 다니는 거야. 화이트 7이라는 건물이었을 거야. 

 

 

 

 

느리게 살면 볼 수 있는게 의외로 많아. 

 

 

 

 

사진 속에 나타난 영감님이 사는 방식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 나는 한참을 보았다니까. 

 

 

 

 

석병 장로교회라고 하던데....

 

 

 

 

예전에는 학교가 아니었을까?

 

 

 

 

석병 1리 마을 회관 쉼터에 들어가서 조금 쉬었어. 

 

 

 

 

구룡포에 거의 다 온 것 같았거든. 

 

 

 

 

그래도 혹시나 싶어 스마트폰을 꺼내 위치 확인을 해보았지. 그리고는 다시 출발했어. 

 

 

 

 

포스코 구룡포 수련원 앞을 지나게 되었어. 

 

 

 

 

도로가로는 해국이 가득했어. 

 

 

 

 

해국이 만발할 때 오면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삼정 포구의 모습이야. 작은 포구들은 거의 원 없이 본 것 같아. 

 

 

 

 

삼정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멋진 다리가 보이길래 은근히 기대를 했어. 

 

 

 

 

그러나 왠 걸? 삼정 섬으로 연결된 통로가 폐쇄되어 있었던 거야. 너무 아쉬웠어. 

 

 

 

 

삼정 해변 부근의 경치야. 작은 개울이 바다로 흘러드는 곳에 아주 작은 규모의 멋진 억새밭이 숨어 있었어. 

 

 

 

 

 

삼정 해변이야. 해수욕장이라고 부를 수는 없을 것 같아. 

 

 

 

 

삼정 포구를 지나쳐 온 거야. 

 

 

 

 

이런 건 누가 봐도 누워있는 주상절리겠지?

 

 

 

 

마침내 구룡포 해수욕장이 나타났어. 언덕 위에 있는 큰 건물이 눈에 익었어. 저번에 구룡포에 왔을 때 들어갔던 과메기 문화회관 건물인 것 같아. 

 

 

 

 

이제 마지막 휴식을 해야 할 시간이야. 

 

 

 

 

약속 시간 약 30분 전이었어. 

 

 

 

 

구룡포 해수욕장이 발밑에 보이더라고. 

 

 

 

 

호미반도를 거의 한 바퀴 돌았네. 

 

 

 

 

어느 정도 쉬었으니 다시 출발해야지.

 

 

 

 

아가씨 한명이 걸어올라오고 있었어. 

 

 

 

 

이어서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등장했지. 

 

 

 

 

그들을 남겨두고 나는 떠나야했어. 

 

 

 

 

해수욕장 관리동 건물이 세련된 외관을 자랑하고 있었어. 

 

 

 

 

확실히 포항이나 울산같은 도시는 경주에 비해 부티가 나는 것 같아. 

 

 

 

 

학교가 나타나길래 그냥 지나칠 수가 없잖아? 보고 가야지 뭐. 

 

 

 

 

배운 도둑질이 그것 뿐인데 어쩌겠어?

 

 

 

 

요즘 학교는 외관부터가 세련되어 있었어. 

 

 

 

 

포항 과학 기술고등학교 모퉁이를 돌았더니 이내 구룡포읍이었어. 시장을 거쳐 약속 장소로 갔어. 

 

 

 

 

학교에서 ㅅ부장 선생님을 만나 자전거를 접어 실었어. 그리고는 경주를 향해 출발한 거지. 집에 오니 오후 5시가 넘었더라고. 그렇게 호미반도 여행이 끝난 거야.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