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스퀴럴(Squirrel, 청설모) 아니잖아.
다람쥐(chipmunk 칩멍크)맞지?
청설모는 주로 나무위 가지에 집을 짓고
너는 굴을 파고 살잖아.
다람쥐! 너, 요즘 인기가 해외에서는 BTS 정도라며?
조심해야 돼. 돈독오른 인간들에게 잡히면 수출용으로 팔려간다고 그러더라.
겨울 날 수 있는 먹이를 많이 비축해두었지?
공원에서 도토리를 두고 싸가지(=싹수)없는 인간들과 경쟁하려니
많이 피곤하다는 것 정도는 나도 안다.
내년 이른 봄에 네 생명을 노리는 녀석이 저기 있네.
그저 조심해야 돼.
저 녀석은 주머니 가벼워지면 조폭 수준으로 돌변하지.
그럼 내년 봄에 보자.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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