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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 울진에서 동해까지 2 : 불영계곡

by 깜쌤 2020. 11. 27.

 

 

이런 골짜기에 이만한 논이 있다는 것은 드문 일일 것입니다.

 

 

 

 

나는 계곡을 이리저리 살펴보았습니다.

 

 

 

 

어찌 보면 이런 곳이야말로 현대판 무릉도원일이지도 모릅니다.

 

 

 

 

물이 한없이 맑았습니다.

 

 

 

 

한번 보고 스쳐 지나가기엔 너무 아깝습니다.

 

 

 

 

휴게소에 숙박시설이 있는듯 합니다.

 

 

 

 

나는 데크 길을 걸어 돌아 나왔습니다.

 

 

 

 

개울가로 나있는 길가에 심은 나무는 벚나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젠 휴게소를 떠나야지요.

 

 

 

 

음료수라도 하나 사 마실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집 나오면 평소 습관대로 짠돌이가 됩니다.

 

 

 

 

나는 다시 안장에 올라 페달을 밟았습니다.

 

 

 

 

농익은 가을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듯합니다.

 

 

 

 

이런 데서 자전거 펑크라도 나면 큰일이지만 도로가 워낙 깨끗하고 깔끔하니 안심이 되긴 합니다.

 

 

 

 

불영사가 이 근처 어딘가에 있는 모양입니다.

 

 

 

 

절벽 쪽으로는 지나치게 나가가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불영사 입구를 가리키는 도로안내 표지판을 만났습니다.

 

 

 

 

안 들어가 볼 수 있나요?

 

 

 

 

불영사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은 넓었습니다.

 

 

 

 

승용차들이 제법 주차되어 있네요.

 

 

 

 

주차장 부근에서 내가 그렇게 갖고 싶어 하던 집을 만났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니 아무도 살지 않은 듯합니다.

 

 

 

 

천축산 불영사!

 

 

 

 

산에는 산양도 살고, 계곡에는 은어와 뱀장어가 산다네요.

 

 

 

 

관광단지로 조성해놓은 일종의 상가 겸 사하촌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산문을 들어서서 천천히 걷습니다.

 

 

 

 

한 모롱이를 돌아가는데 딱따구리 소리가 들립니다. 걸음을 멈추고 새를 찾아보았습니다. 아주 자그마한 산새 한 마리를 찾긴 찾았습니다만 그 녀석이 바로 그 딱따구리인지 아닌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입구에서 절까지는 십여분 이상을 걸어야 하는 모양입니다.

 

 

 

 

불영교라는 이름을 가진 다리를 건넙니다.

 

 

 

 

불영사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계곡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계곡을 흐르는 물은 투명합니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

 

 

 

 

청춘남녀 한쌍이 앞에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들을 방해하기 싫어서 일부러 천천히 걸었습니다.

 

 

 

 

젊은 커플들만 보아도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모두들 행복하게 살아야 할 텐데 말이죠.

 

 

 

 

이윽고 절이 있는 공간이 나타나려나 봅니다.

 

 

 

 

건물들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입구에 잇는 건물들은 절과 관련 있는 분들이 머무는 그런 시설 같습니다. 절을 이루는 다양한 건물들은 더 안쪽에 자리 잡고 있더군요.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