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오면 서재에 올라갑니다. 어떤 날에는 서재 앞쪽에 키우는 식물들에게
인사를 한 뒤에 물부터 주기도 합니다.
창가 간이 책상에 앉아 호흡을 고르고 마음을 진정시킵니다.
그런 뒤에 하나님을 말씀을 공책에 옮겨 씁니다.
약 37년 전, 스티브 챔버라는 성함을 가진 캐나다 목사님께서 보내 주신
Good News Bible을 펴고 옮겨 쓰는 것이죠.
요즘은 The Acts Of The Apostles(=사도행전)을 쓰고 있습니다.
벌써 일곱 번째 노트입니다.
가정용 큰 성경을 펴놓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함께 보기도 합니다.
일곱 시경까지 쓴 뒤에 아내의 신호를 기다립니다.
신호가 없으면 서재 거실로 옮겨갑니다.
컴퓨터를 켜고 블로그부터 살펴보는 것이죠. 7시 15분 전후로 식사 연락이 오면
삶의 공간으로 내려갑니다.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