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안 6월 20일 바닷가에 있는 자그마한 교회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헌당예배와 임직예식에 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바닷가라고 해서 코로나 안전지대는 아니었기에 세밀하게 신경을 썼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에서 그간 이모양 저 모양으로 신경을 써드렸던 예배당이었기에 축하하는 마음으로 참석한 것이었지만 혹시나 일이 잘못되면 어쩌나 싶어 신경이 많이 쓰인 것이 사실입니다.
예배당을 설계하신 분도 오셨더군요.
권사임직식을 겸한 예식이었습니다.
일반 가정에서 새집을 구해서 이사한 후 집들이를 하듯이 하는 행사는 '입당식'이라 하고, 융자금까지 완벽하게 다 갚은 뒤 빚을 깨끗이 없앤 상태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예식은 헌당식 혹은 성전봉헌식이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바다 바로 앞에 작은 예배당이 있었습니다.
경과보고를 하면서 예전 모습을 화면으로 보여주더군요. 옛날 교회에 몇번 가본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새 예배당 짓기를 소원하시던 늙으신 장로님이 초청해서 가보았었습니다.
그분은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2016년 봄에는 거의 공사를 끝냈습니다.
그해 4월 23일에는 입당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제 올해 6월 20일에 헌당예배를 드렸던 것이죠.
모두들 노고 많으셨습니다. 무궁한 발전 있기를 빌어봅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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