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월 19일, 영주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자전거를 가지고 갔기에 시내 몇 군데를 거치며 시간을 보낸 뒤 봉산교회를 찾아갔습니다.
작년 7월, 영주 봉산교회에 부임하신 지 딱 일 년 후에 위임예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목사 위임예식과 동시에 입당 예식을 거행하는 모양입니다.
이길영 목사님입니다. 이분과는 10년 이상 손발을 맞추며 일을 해왔기에 인물 됨됨이와 인품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여깁니다.
성실과 겸손으로 무장한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교회에 청빙을 받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그 사연과 내막을 상세히 알고 있기에 위임예식에는 꼭 가서 축하해드리기로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예식이 성황리에 끝난 뒤 이목사님 내외분께서는 현관에서 손님들을 일일이 배웅하고 계셨습니다.
나는 목사님 내외분께 폐끼치는게 싫어서 멀리서만 뵙고 조용히 돌아섰습니다. 내일처럼 기쁘고 좋았기에 진정 행복했습니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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