녀석들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어쩌면 길고양이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야옹이들은 자기들끼리 어울려 놀며 지나가는 나그네 알기를 우습게 여기는 것 같았습니다.
하기야 저들은 저들끼리 어울려 놀고 사람은 사람끼리 어울리는게 정상 아니겠습니까?
지나가는 사람은 철저히 무시하고 자기들끼리 노는게 귀여워서 한참을 지켜보았습니다.
유유자적하며 여유만만이더군요.
저들은 나를 철저히 무시하고 노는데 사람인 제가 괜히 녀석들에게 관심을 가졌었나 봅니다. 그냥 제 갈길이나 갈걸 그랬습니다. 다음에는 사람 도리를 차려서 멸치 대가리라도 주머니에 조금 넣어가지고 다가가 보아야겠네요.
어리
버리
'사람살이 > 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짜일까요? (0) | 2020.07.17 |
---|---|
지금 제 처지에 여행 욕심을 내겠습니까? (0) | 2020.07.16 |
물고기 욕심을 내겠습니까? (0) | 2020.07.13 |
오얏이라니..... (0) | 2020.07.11 |
잘 먹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0) | 2020.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