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석달만에 대구에 가봅니다.
이주일 전에 친구를 만나기 위해 살짝 가본 일이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대구는 기피 지역이 되고 말았습니다.
정치와 연관지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조금도 없습니다.
영천과 대구 사이는 곧 전철로 연결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영천이 경주보다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하철 입구에 있는 헌책방 알라딘 서점에서 친구를 만나 사람이 제일 적다고 생각되는 꼭대기 층으로 올라갔습니다.
1950년대 식으로 꾸며놓은 곳이었습니다.
좋았던 시절에 대한 향수가 가득 스며들어있는 거리였습니다.
식당들 사이를 옛날 거리모양으로 꾸며두었더군요.
처음 올라와보는 곳이었습니다.
이런 곳이 있으리라고는 상상을 못했습니다.
커피 한잔 마실 한 곳을 미리 확인해보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창가에 붙어서서 경치를 살펴보았습니다.
닥터 지바고 포스터가 보이네요.
어떤 영화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주소를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blog.naver.com/sirun/221688100272
"티파니에서 아침을"
"스윙 타임"
천사처럼 아름답게 살다간 오드리 헵번을 만났습니다.
나는 골목탐방을 계속했습니다.
스펜서 트레이시와 캐서린 헵번도 보입니다.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에 출연했던 마를린 몬로와 제인 러셀도 만났습니다.
이런 포스터들은 진품일까요?
식당들도 하나같이 고급이었습니다.
젊은이들 데이트 장소로 적격이겠네요.
골목구경이 제법 재미있었습니다.
블로그가 개편되고 난 뒤에 긴글을 쓰려니까 속도가 현저히 늦어지네요.
아까 작성했던 내용들은 모두 날아가버렸습니다.
이번에도 그럴까 싶어 마음만 급해집니다.
더 많은 영화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참아야겠습니다.
셰인! 걸작 서부영화죠.
프랭크 카프라라는 이름이 보이죠? 전설적인 명감독이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같은 이런 영화들이 영화계의 전설로 남았습니다.
포스터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본전을 뽑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루앙 스트리트......
이 부근 어딘가에 멋진 식당이 있을 텐데요.....
마침내 식당 한군데를 찾아냈습니다. 다음 글에서 계속할게요.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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