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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초등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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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살이/세상사는 이야기 2 My Way

사이펀 커피를 마셔보다

by 깜쌤 2020. 3. 19.


탤런트이며 영화배우인 김영철씨의 동네 한바퀴 신촌편을 보다가 놀랐던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오래전부터 사이펀 커피를 내려마셨던가 봅니다. 시골 촌뜨기 출신인 저는 그런걸 알길이나 있었나요?



우한 폐렴균이 세상을 확 뒤집어 놓기 전에는 드립 커피를 마시기 위해 오전 11시경에는 항상 가던 곳이 있었습니다.



3월 5일, 주인장 내외분께서 드립 커피 대신 사이펀 커피를 내려주셨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사이펀 커피를 마시게 되었으니 황송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나무위키에서는 사이펀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글상자 속의 주소를 클릭해보시기 바랍니다.





알콜 램프에 의해 끓은 물이 위로 다 올라가버렸습니다.



그러자 곧 커피가 추출되기 시작했습니다.



곧 이어 둥근 플라스크 속으로 커피가 쏟아져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참 신기하더군요.



주인장 내외분은 오래전부터 커피에 관심이 많으셨다는데 이젠 거의 일가견을 가지신듯 합니다.



이런 귀한 재주를 왜 지금까지 사장시켜 두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젠 한잔 마셔야지요.



시골 촌뜨기인 제가 너무 호강을 하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처음으로 사이펀 커피 맛을 보게 됩니다.



맛과 분위기에 관해서는 따로 물을 필요가 있나요? 정상적으로 개업하게 되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삶 속에 이런 소소한 행복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행운을 잡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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