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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기/19 유럽-동남부:발칸반도 여러나라(完

이야 ! 이아(Ia) - 4

by 깜쌤 2020. 1. 20.


아까 지나갔던 길을 다시 돌아오는데도 전혀 지루하질 않았어.



워낙 예쁘고 깔끔하니까 지루함을 느낄 여지가 없는 거야.



이런 문은 어떻게 생각해?



배표를 구하는데도 같이 가고 골목구경을 위해 나와 함께 하느라 피곤하실 ㄱ부장님을 위해 커피 한잔 대접해드리기로 했어.


 

절벽가에 자리잡은 레스토랑 겸 커피숍에 들어갔어.


 

절벽쪽에 마련된 의자에 앉았더니 바깥으로 절벽 경치가 환하게 다가왔어.


 

이런 동네 경치를 어떻게 말로 표현하지?



나는 에스프레소를 주문했어.



맞은 편에는 백인 커플이 앉았어. 커피 두 잔에 10유로였어. 아마 자리값이 더 비쌌나봐.



이 집이었어.



커피 숍을 나와서는 절벽 위로 이어지는 골목을 걸어 보았지.



어떻게 이런 동네가 다 만들어졌을까?



골목이 조금씩 넓어지기 시작했어. 드물게도 여긴 길바닥에 대리석이 깔렸더라고. 



산토리니의 매력 가운데 하나는 이런 계단이라고 생각해.



수없이 많은 미로들이 만들어낸 골목들이 마구 얽혔어.



그런 골목들이 만들어내는 매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봐.



이런 골목에는 바퀴달린 것들이 들어올 수 없으니 더 편안한 거야.



접시와 화병과 그릇들의 디자인과 색상이 독특하면서도 대담하다는 느낌이 들었어.



절벽에 둥지를 틀고 사는 사람들답게 말이지.



판매대 위에 진열된 기념품들도 독특했어.



이런 작은 종지들을 수집할 생각을 진작에 왜 못했을까?



그건 내가 남자였기 때문일지도 몰라.



여기가 제일 너른 곳이었어. 이아 마을 중심 광장 부근이지.



이런 곳에는 반드시 앉았다가 가야겠지?



그러나 함부로 앉을 수가 없었어. 카페 공간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야.



옥상에 올라가서 앉으면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이 정도의 풍경은 길거리에 널린 곳이지.



작별 인사를 나누는 것일까?



아까 하얀 의자 세개를 보여줄 때 함부로 앉을 수 없는 이유를 말했지? 사람이 보여야 정상인데....



우린 계속 걸어나갔어.



까만 옷을 걸친 저 여인은 뭘 생각하고 있을까?



갤리선이 지나간다면 멋진 그림이 될텐데....



그런 장면은 상상만 해도 즐거워.



레스토랑 지붕인데....



너무 신선했어.



이런 데서는 뭘 먹어야 할까?



이런 장소에서 돈 걱정 없이 먹어보았으면 좋겠지만 그건 나에겐 무리였어.



100 유로 정도면 가능할 것 같지만 그렇게 돈을 쓰려면 감당이 안돼.



나같은 사람은 얇은 지갑 들고 발발 떨다가 이런 곳에서 커피 한잔으로 만족하는 거지.



그런 걸 보면 우린 국제거지 수준이나 마찬가지야.



여기 사람들은 옥상 활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듯 해.



명품 가게가 등장했어.



옷가게 옆 가게!




명품 이름들이 나열되어 있었어.



그럴듯 하지?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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