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안간힘을 다했습니다

by 깜쌤 2019. 11. 7.


10월 하순에 이르러 녀석은 안간힘을 다 써 기어이 꽃을 피웠습니다.



분 생활을 한지 벌써 십년 넘어선 단풍나무 잎들도 발갛게 물들었습니다.



이 녀석도 기어이 홍시로까지 변신을 거듭하고야 말았습니다. 


 

만물의 마지막은 정말 화려합니다.



그늘에 두었던 밤도 싹을 밀어냈습니다.



사람이나 동식물이나 생명의 힘은 모질기 그지 없습니다.



그만큼 소중하다는 말이겠지요.



가치 없는게 어디 있을까요?



이 가을에 마지막 생명 잔치를 보는듯 합니다.



또 다른 생명의 향연을 즐기려면 이젠 겨울 날 일만 남았습니다.









어리

버리











'경주, 야생화, 맛 > 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목련! 너를 보면....  (0) 2020.04.08
바위옷을 보며  (0) 2020.02.29
나리와 원추리  (0) 2019.07.25
다시 송화에게  (0) 2019.07.12
춘란을 찾아서 2  (0) 2019.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