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는 제법 많은 비가 경주지방에 내렸다. 극심했던 가뭄이 한방에 해결될 정도였으니까 오긴 많이 온 셈이다.
모처럼 북천에 제법 많은 물이 흘러내려간다 싶더니 기어이 탈이 나고 말았다. 북천을 가로지르는 경주교 아래쪽의 돌로 만든 보가운데 일부분이 급류에 파손된 것이다.
그 정도의 비에 북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군데군데 건설해놓은 보가 무너져내렸다면 '글쎄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여기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파손된 곳이 서너군데 더 있지만 현장 소개는 다음 기회로 미룰까 한다. 자주 지나다니면서 바라보는 그 모습이 흉했기에 언제 보완공사를 하는지 궁금했었다.
올해 봄에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저번에 공사를 한 회사에서 하자보수차원에서 재공사를 한 것인지 새로운 예산으로 공사를 진행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런 현실을 볼때마다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한번 공사를 해놓으면 수십년이 가도 끄떡없도록 튼튼하게 할 수는 없는 것일까?
지난 달에 완공된 모습이다.
이번에는 오래 갔으면 좋겠다.
모든 일이 철저하게 그리고 뚝심있게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어리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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