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사람살이/옛날의 금잔디 Long Long Ago (고향)

그냥 덤덤하게 - 상전벽해 1

by 깜쌤 2019. 4. 22.


4월 4일 목요일, 매일 가는 마트에 가서 커피를 마셨어.



커피를 조금 서둘러 마시고는

자동차에 올랐어.



산야에 연초록이 묻어오기 시작했어.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려서 영천까지 갔어.



영천시내를 통과했어.



영천에도 벚꽃이 만개했더라고.



벚꽃이 아무리 아름답다고해도 너무 흔하면

지겨울 수도 있는데....



영천시가지를 통과한 뒤에 다시 자동차

전용도로로 올라갔어.



군위군으로 접어들었어.



저 산 부근에 중앙선 군위역이

만들어지고 있어.



군위군에서 생산되는 대추는 유명해.



의성을 지나고 단촌까지 갔어.



안동시로 접어들었어.



안동병원을 왼쪽으로 두고 직진해서 낙동강을 건넌 뒤

시가지를 통과한거야.



드디어 영주시로 접어들었어.



예고개가 있는 오운리 부근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내려왔어. 


  

봉화, 안동, 영주로 이어지는 예고개 삼거리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했어.



여기 기사식당은 평이 좋아.



기사식당 바로 옆에 있는 닭발집도 상당히

유명하지.


 

오징어 삼겹살 불고기를 시킨거야. 가격대비 맛도 좋고

양이 푸짐했어.



점심은 조수가 사는게 당연하잖아?



다시 차에 올라 봉화쪽으로 조금 달려나갔어.



저 앞에 예배당이 있는 마을이 보이지?



오운리에 있는 갈분네 마을이지.



이 마을, 아는지 모르겠네.



갈분교회야. 최근들어 나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만들어졌어. 무슨 관계냐고?



나중에 이야기해줄게.



방향을 돌려 예고개까지 돌아간 뒤 다시 자동차전용도로로

올라가서 달려나갔어.


 

평은리 입구에서 벗어나 차에서 내렸어.



오후 3시에 영주댐 부근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는

기사어른과 헤어졌어.



새로 지은 평은 우체국 앞을 지나갔어.

지도를 봐줘.




빨간색 작은 점은 평은면사무소 위치야.

빨간색 큰 점은 귀골(귓골)이지.


지도를 클릭하면 크게 뜰거야.



평은초등학교야. 예전에 있던 영은초등학교터에다가

일부건물을 새로 지은 것 같아.


예전 사진을 보여줄게.



2012년에 찍은 사진이야. 멀리 예배당이

보이잖아?



석승원선생님이 영은초등학교라는 이름으로

사립학교를 만드신것 같아.


세월이 흐른 뒤 폐교가 되었다가

이젠 이름조차 바뀌었어.



여긴 평은교회야. 그날은 마침 교회를

도색하고 있더라고.



참 묘한 일이지? 평은교회라니 말야.



예배당 종탑을 올려다보았어.



2012년 모습은 이랬었어.



발걸음을 돌려 다시 학교쪽으로 갔어.



담장 밖에서 한참을 보다가 자전거 안장에 올랐어.

석승원 선생님이 떠올랐어.



그 분도 돌아가셨을거야.



나는 수몰로 인해 새로 이주해간 평은마을에 가보았어.



새로운 평은마을이라는 뜻으로 신평빌리지라고

이름붙인것 같아.



마을이 제법 반듯하더라고.



새로 지은 평은면사무소야.



신평빌리지는 귓골 옆산에 만든 것 같아.

상전벽해가 이런 것이구나 싶었어.







어리

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