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깜쌤의 세상사는 이야기 : '난 젊어봤다' - 자유 배낭여행, 교육, 휘게 hygge, 믿음, 그리고 Cogito, Facio ergo sum
  • 인생 - 그리 허무한게 아니었어요. 살만했어요
경주, 야생화, 맛/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내 변덕이 문제지

by 깜쌤 2019. 3. 11.


컴퓨터 속에 저장시켜둔 사진자료를 확인해보았더니 얘가 우리 집에 온 것은 2006년 전이야.


 


그렇다면 내 손에 들어온지가 벌써 13년이

넘었다는 이야기지.




해마다 꽃을 피워 주었으니

고맙기만 해.



주인을 잘못 만나 편안하게 살지 못했으니 식물 학대죄로

처벌받아야 할 것 같아.



처음 모습이 좋았는데

망쳐버렸어.



재능 많은 아이를 부모 과욕으로 인해 망쳐버린

아이 같아서 마음이 아려.



올해에는 3월 1일 아침에

꽃망울을 터뜨렸어.



이젠 얘 혼자만 남았어.



예전에 서재에 일지매 만화책을 세트로 가지고 있었지.

오래 되어 이젠 다 내다버렸어.



두고두고 읽어도 좋은 책이었는데 말야.

내 변덕이 문제지. 







어리

버리






 


'경주, 야생화, 맛 > 야생화와 분재사랑 Wildlife Flow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란을 찾아서 1  (0) 2019.04.15
천사의 나팔  (0) 2019.04.01
나팔꽃, 병꽃이 피었습니다  (0) 2018.09.21
그는 재기할 것입니다  (0) 2018.09.18
오묘와 신비사이  (0) 2018.06.01